나경원 "'요즘 당대표 되세요' 제일 많이 들어"...'나기원' 뜨나

이정혁 기자 2022. 12. 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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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요즈음 제일 많이 듣는 말은 '당 대표 되세요'라는 말"이라면서 국민의힘 당권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들께서 그리고 당원들께서 원하시는 국민의힘 당대표는 어떤 리더십이 필요할까요?"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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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출처=나 부위원장 페이스북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요즈음 제일 많이 듣는 말은 '당 대표 되세요'라는 말"이라면서 국민의힘 당권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들께서 그리고 당원들께서 원하시는 국민의힘 당대표는 어떤 리더십이 필요할까요?"라고 적었다.

나 부위원장은 "어제(24일)는 경주 당원교육에, 오늘(25일)은 서울 사당동 성당 성탄미사에 참여했다"고 했다. 사당동은 나 부위원장이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지역구(동작을)다.

나 부위원장은 그동안 당권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내비친 적은 없다. 최근 들어 당대표 출마와 관련한 메시지를 꾸준히 내고 있어 유력 주자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22일 청주를 찾은 나 부위원장은 "(부위원장은)비상근이어서 언제든지 당 대표에 출마할 수 있는 자리"라면서 "저출산과 인구 문제를 다루는 중책을 맡고 있기 때문에, 당 대표와 같이 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출마 여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총선은 대통령 지지율로 치르는 것"이라면서 "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어야만 하고 표를 벌어올 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권에서는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여의도 안팎에서는 김장연대를 넘어 '나기원'(나경원-김기현-장제원)이 신조어로 등장하고 있는데 이들의 연대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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