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19대 대선 때 文 캠프 군 인사 동향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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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국군기무사령부가 19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의 군 인사 관련 동향을 파악해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군 인사에 관한 내용이라도 기무사가 대선 후보 캠프의 동향을 파악해 문건으로 작성한 것은 업무 범위를 벗어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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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국군기무사령부가 19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의 군 인사 관련 동향을 파악해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기무사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한 뒤 확보한 문건 10건 가운데 3건에 이런 내용이 포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기무사는 지난 2017년 3월 3일 '문재인의 문민 국방부 장관 고려 가능성 회자'라는 제목의 문건을 작성하고, 문 후보가 당선될 경우 '예비역 출신 임명 후 2기 내각 구성 때 문민 장관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2017년 4월 14일에는 '황기철 제독이 송영무 더불어민주당 안보특위 위원장 소개로 문재인 후보와 두 차례 독대하고 캠프에 합류했다'며 100만 표 이상을 결집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군 인사에 관한 내용이라도 기무사가 대선 후보 캠프의 동향을 파악해 문건으로 작성한 것은 업무 범위를 벗어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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