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택 대주교, 성매매 여성쉼터 '막달레나공동체' 성탄 미사 참여

신효령 기자 2022. 12. 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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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지난 23일 '막달레나공동체'에서 열린 성탄 미사에 참석했다.

정 대주교는 "'아픔과 고통을 나누면 반으로 줄어들고, 기쁨을 나누면 배로 커진다는 말'처럼 사제·수도자·평신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탄의 기쁨을 더 크게 나누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미사가 끝난 뒤 고(故) 김수환(1922~2009) 추기경의 막달레나공동체 방문기를 살펴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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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지난 23일 막달레나공동체를 방문했다. 사진은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운데)와 서울대교구 사제단이 강복을 주고 있는 모습.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2.1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지난 23일 '막달레나공동체'에서 열린 성탄 미사에 참석했다.

정 대주교는 "'아픔과 고통을 나누면 반으로 줄어들고, 기쁨을 나누면 배로 커진다는 말'처럼 사제·수도자·평신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탄의 기쁨을 더 크게 나누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미사가 끝난 뒤 고(故) 김수환(1922~2009) 추기경의 막달레나공동체 방문기를 살펴보기도 했다. 성탄 카드를 받고 1988년 2월23일 공동체를 처음 방문한 김 추기경은 이후 8차례 방문하며 관심과 지원을 보냈다.

이날 미사에는 서울대교구 서유석 신부, 막달레나공동체 설립부터 함께 해온 문 요안나 수녀, 막달레나공동체 이사인 홍근표 신부와 김효성 신부, 서울대교구 가톨릭여성연합회 전·현직 회장단, 막달레나공동체 전·현직 후원회장단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지난 23일 막달레나공동체를 방문했다. 사진은 미사 후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막달레나공동체 방문기를 보는 정순택 대주교 모습.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2.1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막달레나공동체는 국내 최초의 성매매 여성 쉼터로, 1985년 7월22일 서울 용산 성매매 집결지 근처에 '막달레나의 집'을 열면서 시작됐다. 평신도인 이옥정 대표와 문 요안나 수녀, 서울대교구 서유석 신부가 함께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지원을 받아 공동체를 설립했다. 성매매 여성에게 밥을 제공하며 피해 지원·상담 치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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