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노조부패 척결’ 발언에… 49% “공감, 48% “비공감” 팽팽

양승식 기자 2022. 12. 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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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조합 부패 척결’ 발언에 공감, 비공감이 팽팽히 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23~24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발언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공감’은 49%, ‘비공감’은 48%로 나타났다.

이념별로는 보수층에서 공감이 72%로 많았고, 진보층에서는 비공감(74%)이 많아 입장이 첨예하게 갈렸다. 중도층은 공감 48%, 비공감 32%였다.

윤석열 정부의 ‘민주노총 재정 회계 투명성 강화’ 주장에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70%로 반대(22%) 보다 높았다. 윤 정부의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한다는 응답이 51%,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이 46%였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42%, 부정평가는 56%였다. ‘성남 FC 의혹’으로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선 ‘대표직을 유지해야한다(46%)’와 ‘물러나야 한다(47%)’는 대답이 팽팽했다.

여당으로서 국민의힘이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 잘 못하고 있다는 답은 59%였다. 제1 야당으로서 민주당 역시 ‘잘 하고 있다(36%)’는 평가가 ‘잘 못하고 있다(60%)’보다 낮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4%다. 자세한 내용은 KOPRA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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