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공간 없어 빙빙 돌던 부산과학관' 해법 찾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말이나 공휴일, 체험학습(4·5·10·11월) 때마다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는 국립부산과학관이 주차타워 건립으로 해결책을 찾았다.
부산과학관은 내년부터 3년간 100억 원을 들여 주차타워를 세우고 주차안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과학관 양기성 경영본부장은 "부산과학관이 설립된 2015년부터 주차 공간 부족이 우려됐지만, 코로나19 이후 관람객이 적어 필요성이 줄었다가 엔데믹 시대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차타워·안내시스템 구축
주말이나 공휴일, 체험학습(4·5·10·11월) 때마다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는 국립부산과학관이 주차타워 건립으로 해결책을 찾았다.
부산과학관은 내년부터 3년간 100억 원을 들여 주차타워를 세우고 주차안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설계비 3억7000만 원은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내년 4월께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하며, 2024년부터 2년간 건축 공사에 나선다.
부산과학관은 현재 주차장 340면을 갖췄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렵다. 체험학습이 몰릴 때는 대형버스가 승용차 주차 공간을 점령해 주차난이 극심하다. 지난 6, 7월 어린이과학관 구축과 과학교육캠프관 확장에 이어 동부산 롯데월드가 개장하는 등 오시리아관광단지가 활성화되면서 관람객이 많아진 것도 주차장 확장 이유로 꼽힌다.
주차타워는 기존 주차장 일부인 2147㎡ 부지에 3층, 4단(연면적 6441㎡) 규모로 지어지며 주차 공간은 총 255면이다. 해당 부지에 원래 76면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실제 늘어나는 주차면은 179면으로, 전체 주차면은 519면(340+179)으로 늘어난다.
빈 주차면을 확인하기 어려워 주차장을 빙빙 돌았던 관람객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주차안내시스템도 구축한다. 백화점처럼 바닥에 센서를 설치해 주차 가능 대수 및 장애인 주차 구역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무인주차유도시스템을 설치한다. 부산과학관 양기성 경영본부장은 “부산과학관이 설립된 2015년부터 주차 공간 부족이 우려됐지만, 코로나19 이후 관람객이 적어 필요성이 줄었다가 엔데믹 시대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설계는 내년 2월께 과기부로부터 3억7000만 원을 지급받으면 공고를 통해 사업자를 정한 뒤 4월께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공사비 감리비 부대비용 등으로 2024년 28억9000만 원, 2025년 67억4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부산시는 과기부와 총사업비 100억 원에 대한 매칭 비율을 정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