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민간 분양 '25만' 가구 예상…"올해보다 38% 줄어"

조성준 기자 2022. 12. 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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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민간의 신규 분양물량이 약 25만 가구로 올해보다 38%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부동산 침체기가 시작되고 고금리·고물가·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건설사가 분양에 소극적이고 사업계획의 수립을 주저하면서 내년 민간 공급이 부진할 것이란 분석이다.

25일 부동산R114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내 민간 건설사의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내년 민영아파트 공급물량은 전국 303개 사업장, 25만8003가구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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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민간의 신규 분양물량이 약 25만 가구로 올해보다 38%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부동산 침체기가 시작되고 고금리·고물가·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건설사가 분양에 소극적이고 사업계획의 수립을 주저하면서 내년 민간 공급이 부진할 것이란 분석이다.

25일 부동산R114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내 민간 건설사의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내년 민영아파트 공급물량은 전국 303개 사업장, 25만8003가구로 추정된다. 이중 수도권은 11만6682가구, 수도권 외 지방은 14만1321가구다. 올해 민간 분양 30만4142가구에 비해 38% 감소했으며 2014년 27만2979가구 공급된 이후 최저 예상치다.

분기별 분양예정 물량은 △1분기 8만2001가구 △2월 5만5577가구 △3분기 3만9270가구 △4분기 3만6747가구이며 4만4408가구는 일정을 정하지 못했다.

내년 초에 공급량이 몰린 이유로는 올해 분양하지 못한 단지가 상당수 이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진주재건축(2678가구)과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이문1구역, 3069가구)가 내년에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에서 다수의 정비사업이 내년으로 넘어갔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지역에 다수의 물량이 계획돼 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7만52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어 서울 2만7781가구, 부산 2만7661가구, 인천 1만8380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는 지난해보다 1만3122가구, 인천은 9755가구 적게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은 733가구 소폭 늘어난 물량이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하다.

수도권 외 지역은 광역시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물량의 상당 부분이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1만5111가구, 광주는 9003가구, 대구 781가구 등 지난해보다 공급 물량이 늘어날 예정이지만 이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는 예정 물량마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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