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 시그널 안 먹힌다…대전 아파트 매매지수 또 역대 최저

정인선 기자 2022. 12. 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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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수심리가 또다시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며 혹독한 거래절벽 혹한기를 맞고 있다.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며 꽁꽁 얼어붙은 모습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9일 조사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1.0을 기록해 3주 연속(4주째)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대전 매매수급지수는 전국(71.0) 기준보다 낮은 65.6을 기록해 지난달 첫째 주(78.6)부터 7주째 역대 최저 기록을 매주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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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매매지수 65.6, 7주째 역대 최하
전국 지수도 2012년 7월 첫주 후 10년5개월만 최저
사진=대전일보 DB


전국 아파트 매수심리가 또다시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며 혹독한 거래절벽 혹한기를 맞고 있다.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며 꽁꽁 얼어붙은 모습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9일 조사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1.0을 기록해 3주 연속(4주째)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수급지수는 조사 기간내 상대 비교지만, 단순 수치상으로는 2012년 7월 한국부동산원이 매매수급지수를 조사한 후 가장 낮게 나온 것이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서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대전 매매수급지수는 전국(71.0) 기준보다 낮은 65.6을 기록해 지난달 첫째 주(78.6)부터 7주째 역대 최저 기록을 매주 경신하고 있다. 이번 지수는 부동산원이 수급지수 조사를 시작한 2012년 7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대전은 앞서 지난달 첫째 주(78.6) 80선마저 무너졌다가, 이달 들어선 70선마저 붕괴됐다. 바닥을 뚫고 계속 내리막길을 걷는 모양새다.

단순 수치만 놓고 볼 때 전세수급지수도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달 셋째주 대전 전세수급지수는 64.5로, 전국 전세수급지수(70.8)보다 낮게 나타났다. 대전 전세지수는 지난달 셋째주(77.1)에 10년 만에 최저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4주 연속(5주째) 역대 최저를 기록 중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에도 불구,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가 계속되면서 좀처럼 매수심리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전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1년 내내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더 많은 상황"이라며 "부동산 규제 완화 시그널이 계속되고 있지만, 금리인상에 따른 타격으로 매수심리 하락세가 계속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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