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권 도전 나서나…"'요즘 당대표 되세요' 제일 많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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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5일 "당 대표 되세요"라는 말을 최근에 가장 많이 듣는다며 국민의힘 당권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제일 많이 듣는 말씀은 '당대표 되세요'"라며 "국민들께서 그리고 당원들께서 원하시는 국민의힘의 당대표는 어떤 리더십이 필요할까요?"라고 적었다.
최근 들어 나 부위원장은 당권 도전을 시사하는 발언을 여러차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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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5일 “당 대표 되세요”라는 말을 최근에 가장 많이 듣는다며 국민의힘 당권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제일 많이 듣는 말씀은 ‘당대표 되세요’”라며 “국민들께서 그리고 당원들께서 원하시는 국민의힘의 당대표는 어떤 리더십이 필요할까요?”라고 적었다.
이어 “어제(24일)는 (경북) 경주시 당원협의회 당원교육에 오늘(25일)은 서울 사당동 성당 서안미사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사당동은 나 부위원장이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지역구(동작을)다.
최근 들어 나 부위원장은 당권 도전을 시사하는 발언을 여러차례 하고 있다. 지난 22일 충청도청을 찾아 "당 대표는 표 벌어올 줄 알아야 하고, 표가 되는 사람이 해야 한다"라고 말한 데 이어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는 "윤석열 정부 성공을 염원하는 당심(黨心)을 한 움큼이라도 더 담겠다"고 적었다.
나 부위원장은 그동안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당권 주자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 수도권 확장성을 갖춘 게 강점으로 꼽힌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차기 당대표 선호도는 나경원 전 의원이 26.5%로 1위다. 내년 3월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친윤계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나 부위원장의 '연대설'도 나오고 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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