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앞 고민하는 아이…"다시 줄 서서 고르자"는 엄마

남형도 기자 2022. 12. 25. 1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운 날, 휴게소 키오스크에 줄이 기다랗게 늘어섰다.

어머니와 아이 둘의 차례가 됐다.

아이 어머니는 "줄 서서 기다리고 있을 때 생각 안 했어?"라며 "다시 줄을 서자"며 맨 뒤로 갔다.

이와 함께, 무인 주문기 뿐 아니라, 버스를 탈 때나 현금과 하이패스가 공동으로 있어 계산할 때, 은행에서 업무 볼 때, 줄이 길 때에도 미리 준비하지 않는 이들의 예의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줄 서고 있을 때 생각해야해, 다른 분들 얼마나 추우시겠어"…아이 모친 가르침에 "멋지다" 감탄 쏟아져
휴게소에 설치된 무인 주문기(키오스크)./사진=보배드림 커뮤니티

추운 날, 휴게소 키오스크에 줄이 기다랗게 늘어섰다. 주문을 하기 위해 다들 기다리는 중이었다.

어머니와 아이 둘의 차례가 됐다. 아이가 어떤 메뉴를 먹을지, 쉬이 고르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아이 어머니는 "줄 서서 기다리고 있을 때 생각 안 했어?"라며 "다시 줄을 서자"며 맨 뒤로 갔다.

그리고는 아이에게 이렇게 가르쳤다.

"너도 많이 춥지? 줄 서 있는 분들도 얼마나 추우시겠어. 그러니까 줄을 서 있는 동안 뭘 먹을지 골라야 해. 얼른 생각해봐!"

이 사연은 24일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와 많은 공감을 받았다. 글을 올린 작성자는 "이 광경을 보는데 괜히 뭉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글을 본 이들은 "부모님 교육이 최고", "마트에서 계산할 때도 미리 카드를 꺼내어 들고 기다리실 분이다, 멋지다"라고 했다. "다른 이의 시간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란 칭찬도 있었다.

이와 함께, 무인 주문기 뿐 아니라, 버스를 탈 때나 현금과 하이패스가 공동으로 있어 계산할 때, 은행에서 업무 볼 때, 줄이 길 때에도 미리 준비하지 않는 이들의 예의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뒷사람을 생각해 미리 준비하고, 시간을 줄여야한단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남형도 기자 hum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