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앞 고민하는 아이…"다시 줄 서서 고르자"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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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 휴게소 키오스크에 줄이 기다랗게 늘어섰다.
어머니와 아이 둘의 차례가 됐다.
아이 어머니는 "줄 서서 기다리고 있을 때 생각 안 했어?"라며 "다시 줄을 서자"며 맨 뒤로 갔다.
이와 함께, 무인 주문기 뿐 아니라, 버스를 탈 때나 현금과 하이패스가 공동으로 있어 계산할 때, 은행에서 업무 볼 때, 줄이 길 때에도 미리 준비하지 않는 이들의 예의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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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 휴게소 키오스크에 줄이 기다랗게 늘어섰다. 주문을 하기 위해 다들 기다리는 중이었다.
어머니와 아이 둘의 차례가 됐다. 아이가 어떤 메뉴를 먹을지, 쉬이 고르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아이 어머니는 "줄 서서 기다리고 있을 때 생각 안 했어?"라며 "다시 줄을 서자"며 맨 뒤로 갔다.
그리고는 아이에게 이렇게 가르쳤다.
"너도 많이 춥지? 줄 서 있는 분들도 얼마나 추우시겠어. 그러니까 줄을 서 있는 동안 뭘 먹을지 골라야 해. 얼른 생각해봐!"
이 사연은 24일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와 많은 공감을 받았다. 글을 올린 작성자는 "이 광경을 보는데 괜히 뭉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글을 본 이들은 "부모님 교육이 최고", "마트에서 계산할 때도 미리 카드를 꺼내어 들고 기다리실 분이다, 멋지다"라고 했다. "다른 이의 시간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란 칭찬도 있었다.
이와 함께, 무인 주문기 뿐 아니라, 버스를 탈 때나 현금과 하이패스가 공동으로 있어 계산할 때, 은행에서 업무 볼 때, 줄이 길 때에도 미리 준비하지 않는 이들의 예의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뒷사람을 생각해 미리 준비하고, 시간을 줄여야한단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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