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에 녹아든 코스···새해엔 꼭 가봐야 할 '국대 골프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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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골프 여행이 어려운 골퍼라면 겨울이 유독 길게 느껴질 것이다.
프로 골퍼, 코스 설계가, 룰 전문가, 골프학과 교수 등 골프 관련 업계 종사자는 물론 기업인, 변호사, 세무사, 의사, 방송인 등 골프에 조예가 깊은 각계 인사들이 세부 평가 항목 10개(샷 밸류, 디자인 다양성, 코스 유지·관리 등)에 점수를 매겨 '국가대표' 골프장을 엄선했다.
순위에 오른 골프장들을 살펴보며 가본 곳은 라운드 경험을 떠올려보고 못 가본 곳은 위시 리스트에 올려놓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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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밸류·코스관리 등 꼼꼼히 분석
46명 패널로 구성된 선정위가 엄선
더스타휴·드비치·핀크스 등 영예
해외 골프 여행이 어려운 골퍼라면 겨울이 유독 길게 느껴질 것이다. 아직 먼 봄을 기다리며 내년 라운드 계획을 미리 짜보는 건 어떨까. 서울경제와 서울경제 골프먼슬리는 짝수 해에 한국 10대 회원제·퍼블릭 골프장을 선정해 발표하고 홀수 해에는 회원제와 퍼블릭 구분 없이 한국 10대 골프장을 뽑는다.
25일 공개된 전국 20개 골프장은 46명의 패널로 구성된 서울경제 한국 10대 골프장 선정위원회가 뽑았다. 프로 골퍼, 코스 설계가, 룰 전문가, 골프학과 교수 등 골프 관련 업계 종사자는 물론 기업인, 변호사, 세무사, 의사, 방송인 등 골프에 조예가 깊은 각계 인사들이 세부 평가 항목 10개(샷 밸류, 디자인 다양성, 코스 유지·관리 등)에 점수를 매겨 ‘국가대표’ 골프장을 엄선했다. 평점과 순위는 비공개로 의견을 모았다. 순위에 오른 골프장들을 살펴보며 가본 곳은 라운드 경험을 떠올려보고 못 가본 곳은 위시 리스트에 올려놓기를 추천한다. 긴 겨울을 슬기롭게 보내는 방법일지 모른다.
회원제 톱 10 중 네 곳은 봄이 오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곳이다. 당장 라운드를 떠나도 좋다. 제주 서귀포의 클럽 나인브릿지, 테디밸리, 핀크스와 경남 거제의 드비치다. 클럽 나인브릿지는 원시숲 등 제주 자연을 그대로 보전하면서 코스만 앉혀 만든 곳이다. 기암과 계곡을 고스란히 활용해 전략적인 코스를 탄생시켰다. 미국프로골프(PGA)·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테디밸리와 핀크스는 산방산, 마라도 조망으로 아름답고 철저한 코스 관리로 정평이 난 곳이다. 12개 홀이 바다에 접한 드비치는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와 함께 ‘한국의 페블비치’ 경쟁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더스타휴, 안양, 오크밸리, 우정힐스, 일동레이크, 잭니클라우스가 당당히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더스타휴는 도시와 완전히 단절된 산림 속 골프장이다. 코스 내에 200년 된 약수터도 있다. 안양은 “일본과 서구의 명문들과 견줄 곳을 만들겠다”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세계 일류 의지가 구현된 곳이며, 오크밸리는 남성적인 매력과 아기자기한 공략의 맛을 두루 갖춘 코스다.
2003년부터 남자 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의 무대가 돼온 우정힐스는 자타공인 진정한 토너먼트 코스이며, 병풍처럼 펼쳐진 바위산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일동레이크 또한 긴 코스와 전략적 레이아웃, 까다로운 그린에 상당한 난도로 이름나있다. 잭니클라우스는 메이저 대회 최다승(18승) 기록의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자신의 이름을 허락한 첫 코스로 2015년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했다. 페어웨이와 그린에 굴곡이 많은 링크스 스타일이라 더 이채롭다. 드비치, 안양, 우정힐스, 잭니클라우스, 클럽 나인브릿지, 핀크스는 지난해 연말 회원제와 퍼블릭을 망라한 한국 10대 골프장에도 오른 곳이다.
올해 퍼블릭 10대 골프장은 베어즈베스트 청라, 베어크리크, 블루원 상주, 사우스케이프오너스, 사이프러스(동·남), 설해원, 세이지우드 홍천, JNJ, 파인리즈, 파인비치다. 각 코스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서울경제 골프먼슬리 1월 호(회원제)와 2월 호(퍼블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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