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경기 침체에도 … 창원 '에일린의뜰' 1107가구 완판
특공·1순위 청약 2만명 몰려
전국 곳곳에서 미분양 사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에스동서가 분양한 아파트가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25일 아이에스동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진행된 '창원 센트럴파크 에일린의 뜰' 계약에서 총 1470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107가구가 모두 주인을 찾았다. '창원 센트럴파크 에일린의 뜰'이 조기에 모두 분양될 것은 견본주택 방문객 수나 청약자 수에서 미리 짐작할 수 있었다. 지난달 견본주택 오픈 당시 2만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고,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에서는 2만2506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32.9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 분양 관계자는 "창원의 경우 최근 주변에 인프라스트럭처가 잘 구축돼 있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흔치 않아 수요자들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며 "경쟁력 있는 분양가 책정과 중도금 무이자 대출 혜택을 제공한 부분도 수요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창원 센트럴파크 에일린의 뜰' 분양 완판뿐만 아니라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건설사업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친환경사업에 대한 투자가 가시화되기 시작하면서 환경사업부문도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달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2.3% 상승한 1조75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1조6084억원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49억원, 당기순이익 1940억원으로 각각 97.5%, 290.7%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도 5017억원으로 전기 말 대비 51.8% 증가해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사업부문 1조3060억원, 콘크리트사업부문 1538억원, 해운사업부문 110억원을 기록했다. 환경사업부문은 3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9% 상승했다.
아이에스동서는 고양 덕은 DMC 아이에스비즈타워, 대구역 오페라W 등 대규모 자체 사업 실적이 매출 성장을 견인해왔다.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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