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선관위원장에 유흥수 상임고문…금주 선관위 구성(종합)

김철선 2022. 12. 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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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4선 의원 출신의 유흥수(85)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선임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당대회 경선의 공정한 운영을 맡을 선관위 위원장에 유 상임고문을 추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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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대위원장 추천…유흥수 "원칙 입각해 공정하게 최선 다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4선 의원 출신의 유흥수(85)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선임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당대회 경선의 공정한 운영을 맡을 선관위 위원장에 유 상임고문을 추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개회사하는 유흥수 회장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유흥수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일 국제협력 증진과 관계개선 방안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2.11.28 dwise@yna.co.kr

국민의힘 비대위는 26일 회의에서 유 상임고문을 전대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상정, 비대위원들 동의를 구할 예정이다. 이어 유 선관위원장 임명 직후 조만간 선관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유 상임고문은 내무부 치안본부장, 충남도지사, 4선 국회의원, 주일대사 등 행정·입법·외교 분야를 두루 거친 당의 원로로, 현재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정 위원장은 최근 유 상임고문이 일간지에 우리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기고하며 '퇴계는 정치는 사(私)를 버리는 것이라 했고, 율곡은 성의(誠意)를 다하는 일이라 했다'고 쓴 구절을 거론, "당 대표 후보자들이 사(私)를 버리고,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성의를 다하도록 잘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당원투표 100%',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담은 당헌 개정안이 91.19%의 찬성으로 의결됐다고 강조하며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고 당권은 당원에게서 나온다. 다가오는 전당대회가 당의 단결과 전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대 선관위원장으로 추천된 유흥수 상임고문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정치판에서 오랫동안 떨어져 지냈고, 당 대표 후보자들과도 인연이 없어 중립적으로 평가받은 것 같다"며 "사를 버리고, 당과 나라에 도움이 되는 좋은 대표가 선출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원칙에 따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상임고문은 이어 "선관위원은 당과 의논해 당 내외에서 가장 공정한 이미지를 주는 인사 10명 미만으로 꾸리려 한다"며 "선관위원장에 정식 임명되면 연내에는 선관위를 꾸리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 방식에 대해서는 "후보가 많을 경우 컷오프를 할 수 있겠지만, 당 대표 후보자가 그렇게 많을지 모르겠다"며 "아직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내로 (전당대회) 선관위가 구성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당대회 당일 행사를 준비하는 전대준비위원회(전준위)는 선관위 안에 두는 방식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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