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대신 용량 UP···이디야 '뉴 아메리카노' 내놨다

커피업계 가격 인상 행렬에 역행
캠핑카 10대 등 10억 상당 경품도

이디야 ‘뉴아메리카노’.

[서울경제]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가 간판 상품인 아메리카노의 맛과 용량을 싹 바꿨다. 커피 프랜차이즈들의 가격 인상 행렬 속에서 영업의 핵심인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손 대지 않는 대신 용량과 풍미를 업그레이드하는 ‘나홀로’ 파격 전략을 택한 것이다. 프로모션도 공격적으로 진행한다. ‘뉴(NEW)아메리카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캠핑카 10대를 포함해 10억 원 상당의 경품을 내걸었다. 이디야의 과감한 승부수가 소비자들에게 통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이디야는 신제품 ‘뉴(NEW)아메리카노’ 출시를 기념해 두 달간 대규모 경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뉴아메리카노는 이디야 커피연구소에서 오랜 연구개발과 테스트를 거친 끝에 나온 제품이다. 에스프레소 샷 추가로 더 깊고 진한 커피 맛을 구현했다. 이디야 매장에서 기존 아메리카노는 뉴아메리카노로 변경되며 기본 사이즈도 ‘라지’로 커진다.

이디야커피는 뉴아메리카노 출시를 기념해 전국 3000여개 가맹점에 약 20억 원 상당의 원두를 비롯한 기타 원부자재를 지원하고, 고객들을 위한 경품 제공 등 총 10억 원 규모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내년 2월 21일까지 두달 간 매장에서 뉴아메리카노 구매 후 ‘이디야 멤버스’ 스탬프를 적립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레이 캠핑카 반디(1등), LG그램16 노트북(2등), 아이패드 에어(3등) 등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3월 2일 이디야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이디야 ‘뉴아메리카노’.

이 외에도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BC카드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달 8일까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뉴아메리카노를 포함한 커피 음료 4종 모바일 상품권을 20% 할인된 금액에 구매 가능하다. 또 전국 이디야커피 가맹점에서 BC카드 마이태그를 통해 뉴아메리카노 라지 사이즈 한잔 구매 시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고객 만족 향상을 위해 더 크고 깊게 즐길 수 있는 뉴아메리카노를 선보이게 됐다”며 “신제품을 마시고 캠핑카의 행운을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