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해외로’ 프로 야구단, 3년 만에 떠난다 … 미국, 일본, 호주 등 전훈 일정 확정

전상일 2022. 12. 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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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자취를 감추었던 해외전훈이 다시 재개된다.

프로야구 KBO리그 10개 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해외 스프링캠프 훈련에 나설 전망이다.

프로야구 구단들이 해외 스프링캠프 훈련에 나서는 건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전인 2020년 봄 이후 3년 만이다.

무려 10개 구단중 8개 구단이 미국으로 전지훈련지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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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주에만 6개 구단 훈련…kt 훈련지엔 WBC 대표팀도 합류
키움 히어로즈도 미국 애리조나... 이정후 쇼케이스 무대도 겸임
두산은 유일하게 시드니에서 훈련 … 삼성은 텃밭 온나손 구장에서
고교 야구팀도 해외전훈.... 라온고 등 일본으로
kt wiz, 2020 스프링캠프 일정 성료 (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 kt wiz가 36일 동안의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을 준비한다고 8일 밝혔다. 스프링캠프에는 이강철 감독 등 코치진 12명과 선수 39명이 참가했으며 외국인 선수 3명(멜 로하스 주니어, 윌리엄 쿠에바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을 제외한 인원은 오는 9일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은 2020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친 kt wiz. 2020.3.8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코로나로 자취를 감추었던 해외전훈이 다시 재개된다.

프로야구 KBO리그 10개 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해외 스프링캠프 훈련에 나설 전망이다.

2023 시즌 대비 해외 스프링캠프 일정을 확정한 뒤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야구 구단들이 해외 스프링캠프 훈련에 나서는 건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전인 2020년 봄 이후 3년 만이다.

역시 가장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는 지역은 미국이다. 무려 10개 구단중 8개 구단이 미국으로 전지훈련지를 정했다. 특히, 애리조나는 많은 구단들이 반기는 지역이다. 총 6개 구단이 애리조나에 둥지르 틀고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kt wiz는 내년 1월 28일 미국으로 출국해 애리조나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훈련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겸직하고 있어서 WBC 국가대표 선수들은 2월 중순 이곳으로 모여 대표팀 훈련을 따로 소화할 예정이다.

KIA 타이거즈 역시 kt와 같은 애리조나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시설을 활용한다. 2월 1일 출국해 24일까지 훈련한 뒤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캠프를 꾸린다.

삼성은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다(연합뉴스)

NC 다이노스는 미국 애리조나 투손 레이드 파크 앤 아넥스 필즈에서, 키움 히어로즈는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훈련한다. 특히, 키움 히어로즈는 이정후의 쇼케이스 무대도 함께 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화 이글스는 내년 1월 29일 미국 애리조나 메사로 출국해 벨뱅크파크에서 2월 24일까지 1차 훈련을 하고, 이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부임 후 처음으로 미국에서 선수단을 지휘한다.

염경엽 감독을 선임한 LG 트윈스는 1월 30일 출국해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훈련을 시행한다.

2022시즌 통합챔피언 SSG 랜더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를 다시 택했다. 1월 30일 출국해 2월 26일 귀국하는 일정이다. SSG는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 해당 장소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미국 괌에서 2월 1일부터 19일까지 훈련하다가 일본 이시가키, 오키나와에서 2, 3차 훈련을 진행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마무리 캠프를 했던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 다시 짐을 푼다. 1월 30일 출국해 3월 12일 귀국할 때까지 해당 훈련지에서 땀을 흘릴 예정이다.

두산 마무리 훈련 현장... 두산은 시드니에 전훈 캠프를 차린다 (뉴스1)

이승엽 신임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유일하게 호주 시드니를 스프링캠프지로 택했다. 1월 29일 출국해 3월 7일 귀국하는 일정이다.

한편, 올해는 고교 야구팀도 해외로 나가는 팀이 있다. 경기권의 라온고나 율곡고가 모두 해외로 전지훈련을 나가는 등 수도권의 고교 팀들이 해외 전훈을 기획하고 있다.

참고로 서울 팀들은 해외전훈을 나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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