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더블-더블' 현대모비스, 2연승+공동 2위...가스공사는 5연패 수렁

김동영 2022. 12. 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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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기분 좋은 역전승을 따냈다.

현대모비스는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가스공사와 경기에서 76-70의 역전승을 거뒀다.

1쿼터는 가스공사의 페이스였다.

현대모비스는 신민석-서명진에 장재석, 이우석 등이 점수를 만들면서 추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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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이우석(오른쪽)이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3점슛을 성공시킨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제공 | KBL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기분 좋은 역전승을 따냈다. 홈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대로 안겼다.

현대모비스는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가스공사와 경기에서 76-70의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은 크게 밀렸으나 후반 힘을 내면서 웃었다.

이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최근 2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15승 9패로 창원 LG와 함께 다시 공동 2위가 됐다. 전반은 12점 밀렸으나 후반 들어 공수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우석이 13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12점, 게이지 프림이 14점을 올렸다.

가스공사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연패 탈출이 보이는 듯했다. 선수들도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힘이 미치지 못했다. 시즌 10승 15패가 됐다. 한 번 연패에 빠지니 탈출이 쉽지 않다. 이대성이 27점을, 머피 할로웨이가 16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결과가 아쉽다.

1쿼터는 가스공사의 페이스였다. 이대성이 홀로 9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고, 이대헌도 7점을 올렸다. 팀 3점슛도 2개를 던져 2개를 다 넣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4개 시도 0개 성공. 1쿼터 27-18로 가스공사가 앞섰다.

2쿼터는 비슷하게 갔다. 가스공사는 정효근이 혼자 10점을 올리며 날았고, 이대성과 머피 할로웨이가 지원했다. 현대모비스는 신민석-서명진에 장재석, 이우석 등이 점수를 만들면서 추격에 나섰다. 전반은 57-35로 마무리됐다.

3쿼터 현대모비스의 시간이 왔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김영현의 3점포가 터졌고, 게이지 프림도 점수를 올렸다. 여기에 아바리엔토스가 득점과 추가 자유투 등을 통해 팀을 이끌었고, 쿼터 종료 1분54초 남기고 이우석이 3점포를 꽂으며 54-60으로 따라붙었다.

4쿼터 들어 서명진의 3점포, 장재석-함지훈의 골밑 득점이 나오면서 시작 1분여 만에 61-60으로 뒤집었다. 다시 이우석이 3점슛을 추가하며 64-60이 됐다. 결국 쿼터 끝까지 이 스코어 차이를 유지했다. 프림이 잇달아 골밑을 공략했고, 함지훈도 점수를 쌓았다. 가스공사도 이대성이 힘을 냈으나 미치지 못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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