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급락에 김범수보다 속상한 삼성家…1년 새 8.6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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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시장이 하락장세를 이어가며 국내 주식부호 상위 100명의 지분가치가 1년 새 37조8천384억원가량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 23일 종가 기준 국내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주식 및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가치는 102조3천8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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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올해 주식시장이 하락장세를 이어가며 국내 주식부호 상위 100명의 지분가치가 1년 새 37조8천384억원가량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게임·IT서비스 업종 주식부호들의 주식 평가액이 반토막 났다.
2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 23일 종가 기준 국내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주식 및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가치는 102조3천8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주식부호 상위 100명 중 75명의 지분가치가 작년 말보다 감소했고, 평가액이 1조원 이상인 주식부호는 23명으로 작년 말보다 6명 줄었다.
특히 게임·IT 서비스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김범수 카카오 센터장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3조1천56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52.6%(3조4천955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보유한 지분가치 역시 각각 69.7%(2조2천704억원), 80.9%(2조1천355억원) 급감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보유한 지분가치도 1년 새 61.9%(2조23억원) 감소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지분가치도 1조원 이상 감소했다.
지분가치 기준 상위 1∼4위는 삼성가(家)가 차지했다.
이달 23일 종가 기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지분가치는 12조1천949억원이었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14.1%(2조48억원) 감소했지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은 7조4천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말과 비교하면 35.9%(3조9천367억원) 급감한 것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지분가치 5조8천206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5조505억원)은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들 삼성가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1년 새 8조5천949억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받은 유산의 상속세 납부를 위해 주식을 일부 처분한 데다 대표 보유 종목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CEO스코어는 설명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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