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양산 찾는 이재명, 친문 끌어안으며 결속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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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구주류인 친문재인계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점증하는 사법리스크를 누그러뜨리고, 당의 단일대오 유지를 위해 친문계와의 화학적 결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검찰이 이 대표와 문 전 대통을 동시에 겨누고 있는 만큼, 친문계 안에서도 문 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이 대표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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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구주류인 친문재인계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자신을 겨냥한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에 맞서 당내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새해 초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면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민주당 관계자가 25일 전했다. 민생 행보의 일환으로 지역을 순회 중인 이 대표가 다음달 초 부산·울산·경남 방문 때, 문 전 대통령과 자연스럽게 만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당 관계자는 “아직 이야기만 나온 상태고, 문 전 대통령 쪽과 협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점증하는 사법리스크를 누그러뜨리고, 당의 단일대오 유지를 위해 친문계와의 화학적 결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검찰이 이 대표와 문 전 대통을 동시에 겨누고 있는 만큼, 친문계 안에서도 문 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이 대표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이 대표가 최근 전 정부 인사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복당에 힘을 싣고, 친문계 정태호 의원을 요직인 민주연구원장에 임명한 것도 ‘친문 끌어안기’ 차원이란 해석이 있다.
이 대표는 성남에프시(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의 소환 조사에 응할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주변에서 불출석 의견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국민 눈높이를 생각하면 출석을 하는 게 맞다”며 “대표가 두 선택지 모두 일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성탄절을 맞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힘들어하는 이웃을 보듬고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할 책임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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