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씬 스틸러] 외국 선수 대신한 현대모비스 장재석, “자신 있었다”
손동환 2022. 12. 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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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있었다"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6-70으로 꺾었다.
장재석이 한국가스공사 외국 선수를 막아줬기에, 함지훈과 프림이 마지막에 힘을 낼 수 있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경기 종료 후 "외국 선수가 1명 밖에 없어서 힘들었는데, (장)재석이가 잘 버텨줬다. 고맙게 생각한다"며 장재석의 존재를 중요하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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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있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6-70으로 꺾었다. 15승 9패로 창원 LG와 다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1위 안양 KGC인삼공사(16승 8패)와는 1게임 차.
현대모비스는 경기 내내 한국가스공사에 고전했다. 한국가스공사의 터프한 몸싸움과 승부 근성에 흔들렸다. 전반전을 35-47로 마쳤다.
게다가 외국 선수 가용에 문제가 발생했다. 게이지 프림(205cm, C)은 3쿼터 시작 후 3분 46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고, 헨리 심스(208cm, C)가 2쿼터 시작 1분 6초 만에 코 골절상을 입었기 때문.
현대모비스는 어쩔 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운영해야 했다. 함지훈(198cm, F)과 장재석(202cm, C)을 동시에 투입했다. 함지훈이 컨트롤 타워를 맡고, 장재석이 외국 선수 수비와 리바운드, 속공 참가 등 다양한 역할을 해냈다.
특히, 장재석의 버티기가 크게 작용했다. 장재석이 한국가스공사 외국 선수를 막아줬기에, 함지훈과 프림이 마지막에 힘을 낼 수 있었다. 장재석은 이번 시즌 개인 최다인 25분 9초를 나섰고, 8점 7리바운드(공격 5) 3어시스트에 2개의 블록슛을 더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경기 종료 후 “외국 선수가 1명 밖에 없어서 힘들었는데, (장)재석이가 잘 버텨줬다. 고맙게 생각한다”며 장재석의 존재를 중요하게 여겼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장재석은 “크리스마스 때 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것 같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초반에는 파울 트러블과 외국 선수 부상 때문에 위기도 있었지만, 잘 마무리했다”며 한국가스공사전을 돌아봤다.
이어, “외국 선수가 없었지만, 자신 있었다. 이번 비시즌에도 국내 선수끼리 연습 경기를 할 때, 외국 선수가 뛴 팀을 잡기도 했다. 호흡이 좋기 때문이다”며 ‘국내 선수 5명’의 경기력에 자신감을 표현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현대모비스는 국내 선수 5명만으로 오랜 시간 버텼다. 국내 선수 1명이 한국가스공사 외국 선수를 막아야 했다. 그 역할을 장재석이 해냈다.
장재석은 “할로웨이가 힘이 세다. 한 번만 몸싸움을 해도, 팔 힘이 빠진다. 그래도 몸무게를 어느 정도 찌워서 버틸 수 있었다. (함)지훈이형이 ‘몸무게를 찌우자’고 했다(웃음)”며 외국 선수와의 몸싸움을 이야기했다.
그 후 “현대모비스에서 첫 시즌을 찌를 때 110kg였다. 그 때 몸 상태가 좋았다. 작년에는 수술과 후유증 때문에 살이 쪘고, 이번에는 첫 해보다 잘하기 위해 107kg까지 뺐다. 민첩성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었지만, 힘이 없었다.(웃음) 또, 감독님께서 ‘몸싸움을 더 하라’고 주문하셨다”며 몸무게에 얽힌 스토리도 전했다.
중요한 건, 장재석이 외국 선수 없는 시간을 버텼다는 점이다. 몸무게에 상관없이,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보이지 않는 가치가 울산동천체육관을 찾은 팬들에게 소중한 걸 줬다. 덕분에, 2,904명의 관중들은 ‘승리’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사진 제공 = KBL
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6-70으로 꺾었다. 15승 9패로 창원 LG와 다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1위 안양 KGC인삼공사(16승 8패)와는 1게임 차.
현대모비스는 경기 내내 한국가스공사에 고전했다. 한국가스공사의 터프한 몸싸움과 승부 근성에 흔들렸다. 전반전을 35-47로 마쳤다.
게다가 외국 선수 가용에 문제가 발생했다. 게이지 프림(205cm, C)은 3쿼터 시작 후 3분 46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고, 헨리 심스(208cm, C)가 2쿼터 시작 1분 6초 만에 코 골절상을 입었기 때문.
현대모비스는 어쩔 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운영해야 했다. 함지훈(198cm, F)과 장재석(202cm, C)을 동시에 투입했다. 함지훈이 컨트롤 타워를 맡고, 장재석이 외국 선수 수비와 리바운드, 속공 참가 등 다양한 역할을 해냈다.
특히, 장재석의 버티기가 크게 작용했다. 장재석이 한국가스공사 외국 선수를 막아줬기에, 함지훈과 프림이 마지막에 힘을 낼 수 있었다. 장재석은 이번 시즌 개인 최다인 25분 9초를 나섰고, 8점 7리바운드(공격 5) 3어시스트에 2개의 블록슛을 더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경기 종료 후 “외국 선수가 1명 밖에 없어서 힘들었는데, (장)재석이가 잘 버텨줬다. 고맙게 생각한다”며 장재석의 존재를 중요하게 여겼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장재석은 “크리스마스 때 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것 같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초반에는 파울 트러블과 외국 선수 부상 때문에 위기도 있었지만, 잘 마무리했다”며 한국가스공사전을 돌아봤다.
이어, “외국 선수가 없었지만, 자신 있었다. 이번 비시즌에도 국내 선수끼리 연습 경기를 할 때, 외국 선수가 뛴 팀을 잡기도 했다. 호흡이 좋기 때문이다”며 ‘국내 선수 5명’의 경기력에 자신감을 표현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현대모비스는 국내 선수 5명만으로 오랜 시간 버텼다. 국내 선수 1명이 한국가스공사 외국 선수를 막아야 했다. 그 역할을 장재석이 해냈다.
장재석은 “할로웨이가 힘이 세다. 한 번만 몸싸움을 해도, 팔 힘이 빠진다. 그래도 몸무게를 어느 정도 찌워서 버틸 수 있었다. (함)지훈이형이 ‘몸무게를 찌우자’고 했다(웃음)”며 외국 선수와의 몸싸움을 이야기했다.
그 후 “현대모비스에서 첫 시즌을 찌를 때 110kg였다. 그 때 몸 상태가 좋았다. 작년에는 수술과 후유증 때문에 살이 쪘고, 이번에는 첫 해보다 잘하기 위해 107kg까지 뺐다. 민첩성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었지만, 힘이 없었다.(웃음) 또, 감독님께서 ‘몸싸움을 더 하라’고 주문하셨다”며 몸무게에 얽힌 스토리도 전했다.
중요한 건, 장재석이 외국 선수 없는 시간을 버텼다는 점이다. 몸무게에 상관없이,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보이지 않는 가치가 울산동천체육관을 찾은 팬들에게 소중한 걸 줬다. 덕분에, 2,904명의 관중들은 ‘승리’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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