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가장 큰 크리스마스" 강원 교회·성당서 성탄행사

성탄절인 25일 강원 원주시 드림장로교회에서 약 300여 명의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탄기념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독자 제공) 2022.12.25/뉴스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최근 3년 사이 가장 큰 크리스마스인 것 같습니다."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강원도 내 곳곳의 교회와 성당에서 예배와 미사가 이어졌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강원 원주시 드림장로교회는 약 300여 명의 교인들이 모여 성탄절을 기념하는 예배를 진행했다. 교회 유초등부의 ‘칼림바’(금속 건반 악기) 연주를 비롯해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찬양의 시간이 펼쳐졌다.

춘천시에 위치한 소양성결교회도 25일 성탄축하발표회를 담은 내용의 주보를 교인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이 교회에선 성가대의 찬양 시간과 무언극(마임) 등 다양한 발표의 시간이 마련됐다.

원주의 한 교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이렇게 많은 교인이 모여 성탄절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린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행사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였는데, 감동적인 크리스마스 행사였다”고 말했다.

천주교 원주교구도 같은 날 조규만 바실리오 주교의 성탄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낮과 밤 성탄 개축일을 기념하는 미사를 진행하고 있다.

천주교 춘천교구도 이날 성탄 대축일을 알렸다. 김주영 시몬 주교는 성탄 메시지에서 “해마다 맞는 성탄절은 우리가 내적으로 다시 태어나고 모든 시련과 고통에 맞설 힘을 예수님 안에서 찾게 한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