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MB 사면에 "자기편만 챙긴 집안 잔치"
"고위공직자 사면 복권도 이명박·박근혜 인사들만 챙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MB) 사면 결정에 대해 “자기편만 챙긴 사면은 집안 잔치”라며 윤석열 대통령에 "바로 잡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은 어제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전 정부의 핵심 실세가 이번 사면을 보고 '정권을 잡았으면 이렇게 확실하게 해 먹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MB의 벌금은 괜찮고 한명숙의 추징금은 왜 안되느냐"며 "왜 잔여형기가 15년 남은 MB와 5개월밖에 남지 않은 김경수가 똑같아야 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MB의 건강상 이유라면 건강이 문제인 정경심 교수는 왜 제외되느냐. 이번 사면은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며 "정치인, 고위공직자 사면 복권도 이명박, 박근혜 인사들만 챙긴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여야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이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한 것을 놓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사면과 복권 명단에, 김 전 지사는 복권 없는 형 면제만 결정된 것이 입장 충돌 지점입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여론조작 중대 범죄를 저지른 김 전 지사가 복권까지 우기는 것인가'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고 더불어민주당은 '꼼수 사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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