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재정이 안 좋다고?...기회 잡은 맨유, 각포 영입 총력

오종헌 기자 2022. 12. 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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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코디 각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영국 '미러'는 24일(한국시간) "맨유는 PSV 아인트호벤 측과 각포 영입을 두고 협상을 시작했다. 그들은 PSV가 재정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에 각포의 이적료를 5,000만 파운드(약 773억 원) 이하로 책정할 것임을 파악한 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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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코디 각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영국 '미러'는 24일(한국시간) "맨유는 PSV 아인트호벤 측과 각포 영입을 두고 협상을 시작했다. 그들은 PSV가 재정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에 각포의 이적료를 5,000만 파운드(약 773억 원) 이하로 책정할 것임을 파악한 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1월 이적시장이 열리면 공격 보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올여름 안토니를 데려오는 데 거액을 투자했지만 얼마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나면서 공백이 발생했다. 호날두는 맨유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난했고, 이에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호날두는 최전방 공격수다. 이에 에릭 막심 추포-모팅, 주앙 펠릭스 등이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각포가 후보로 거론됐다. 23살인 각포는 PSV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지난 시즌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전반기에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4경기에 출전해 9골 12도움을 올리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각포는 주로 측면에서 뛰는 선수다. 앙토니 마르시알, 마커스 래쉬포드 등이 중앙에서 기용될 경우 각포를 데려와 측면을 채울 수 있다. 특히 각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까지 5경기 3골을 기록했다.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인해 이적료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미러'에 따르면 PSV의 재정 상태는 그렇게 좋지 않기 때문에 오는 1월에 각포를 매각해 자금을 모아야 한다. 확실하게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높은 이적료를 책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최근 "텐 하흐 감독이 각포를 원하고 있다는 건 아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는 각포의 열렬한 팬이며, 같은 에이전트 회사에 속해 있다. 이는 분명히 맨유가 협상을 하는 데 있어서 큰 이점이 될 것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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