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캠핑장 산사태 마지막 희생자는 7세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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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 캠핑장에서 발생한 산사태의 수색 작업이 마지막으로 7세 사망자를 발견하며 마무리됐다.
구조대 관계자인 하피샴 모하마르 누르는 "우리는 마지막으로 7세 소년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종료할 것"이라고 AFP통신에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쿠알라룸푸르 외곽 슬랑오르주(州)에 있는 캠핑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1993년에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쿠알라룸푸르 외곽의 12층 주거용 건물이 무너져 48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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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 캠핑장에서 발생한 산사태의 수색 작업이 마지막으로 7세 사망자를 발견하며 마무리됐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당국은 마지막 희생자의 시신을 수습했다. 최종 사망자 수는 31명으로, 이 중 11명은 어린이다.
구조대 관계자인 하피샴 모하마르 누르는 "우리는 마지막으로 7세 소년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종료할 것"이라고 AFP통신에 전했다.
희생자 중에는 연말을 맞아 가족 단위로 캠핑을 하러 온 이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와 어린 딸이 서로 껴안은 채 사망하거나 개를 안고 숨진 남성이 발견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앞서 지난 16일 쿠알라룸푸르 외곽 슬랑오르주(州)에 있는 캠핑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당국은 7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구조 작업에 나섰고, 61명을 구조했다.
당국에 따르면 해당 캠핑장은 농장 운영 허가만 얻은 상태로 운영을 이어왔다. 이에 경찰은 캠핑장 운영자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폭우가 내린 뒤 산사태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 3월에도 쿠알라룸푸르 교외에서 산사태로 집이 매몰돼 4명이 숨졌다. 1993년에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쿠알라룸푸르 외곽의 12층 주거용 건물이 무너져 48명이 목숨을 잃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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