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프로스퍼·하윤기 동반활약, KT 외인교체 효과 톡톡, DB 백투백에 3점슛성공률 6%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외국선수 2명을 동시에 교체한 효과를 톡톡히 본다.
KT는 최근 제로드 존스와 레스터 프로스퍼를 영입했다. 이날 DB를 상대로 존스가 두 번째, 프로스퍼가 세 번째 경기에 나섰다. 존스는 이제이 아노시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며, 프로스퍼는 스트레치 빅맨이다. 둘 다 수비와 트랜지션보다 공격력이 강점이다.
KT는 허훈의 이탈, 양홍석의 더딘 성장세 등으로 좀처럼 공격에서 활로를 뚫지 못했다. 그렇다고 수비와 트랜지션에서 강점도 없었다. KT의 선택은 일단 맞아떨어지는 분위기다. 이날 존스와 프로스퍼가 나란히 17점씩 올렸다.
존스는 야투성공률 37%로 떨어지긴 했다. 그러나 외곽 공격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라 애버리지가 떨어지는 건 감수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존스와 프로스퍼의 생산력에 하윤기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하윤기가 골밑에서 외국선수들을 수비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하윤기는 이날 17점 14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했다.
DB는 전날 삼성과 홈 경기를 치른 뒤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는 일정. 공수활동량이 눈에 띄게 저하됐다. 전날 위닝샷을 넣은 김종규가 20점을 올렸다. 그러나 부상을 안고 있는 두경민이 3점, 복귀 후 정상 컨디션이 아닌 드완 에르난데스가 10점 9리바운드에 그쳤다. 이날 DB는 3점슛 성공률이 단 6%에 그쳤다. 17개를 던져 1개만 림을 갈랐다.
수원 KT 소닉붐은 2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원주 DB 프로미를 77-64로 이겼다. 2연승하며 9승15패. 여전히 최하위. DB는 10승15패로 공동 8위.
[존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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