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번 주 선관위 구성...이재명 "책임 포기 않는다"
[앵커]
국민의힘은 내년 3월 초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번 주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 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공방도 거셉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내년 3월 초 전당대회 규칙을 확정하면서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가 시작된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5일) 자신의 SNS에서 4선 의원 출신의 유흥수 당 상임고문을 선거관리위원장에 추천한다고 밝혔습니다.
유 상임고문은 YTN과 통화에서 자신은 친윤도, 반윤도 아닌 '중윤' 이라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도 친분 있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하고 당과 윤석열 정부 성공의 뒷받침이 될 수 있는 좋은 후보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은 앞서 당 대표 선거를 일반 국민 여론조사 없이 당원투표 100%로 치르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을 마쳤는데요.
내일 비대위에서 선관위원장 임명을 시작으로 이번 주 전대 운영 규칙을 관장하는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윤심의 방향에 따라 친윤계 당권 주자들의 연대 등 교통정리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비윤계 후보들의 행보는 물론,
전체 당원의 1/3을 차지하는 2030과 40대 당심이 어디로 향할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민주당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소환 일자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직 입장은 정리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일단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광주 일정 등이 이미 예정돼 있어,
검찰이 일방적으로 소환을 통보한 오는 28일 검찰 출석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국민의 삶을 지킨다는 책임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어 다음 주에는 경남과 부산지역 경청 투어에 나서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당내에서도 당당하게 조사에 응해서 의혹을 직접 해소하고 돌아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내일(26일) 최고위 회의에서 이 대표의 출석 여부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홍길동도 울고 갈 범죄 피의자의 대선 후보급 일정이라며, 민생투어가 아닌 '도피투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문심이 아닌 양심이 필요하다며, 검찰 소환에 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