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열심히 뛴 선수들이 만든 승리다” …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손동환 2022. 12. 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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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뛴 선수들이 만든 승리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6-70으로 꺾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틀 전 SK와의 경기도 그렇고, 오늘 한국가스공사전도 스타트를 잘하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그래서 만든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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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뛴 선수들이 만든 승리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6-70으로 꺾었다. 15승 9패로 창원 LG와 다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1위 안양 KGC인삼공사(16승 8패)와는 1게임 차.

현대모비스는 시작부터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다. 이우석(196cm, G)이 공격에서, 김영현(184cm, G)이 수비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하지만 게이지 프림(205cm, C)이 경기 시작 3분 36초 만에 3번째 파울을 범했다.

헨리 심스(208cm, C)가 교체 투입됐지만, 현대모비스는 저조한 야투 성공률과 많은 파울로 고전했다. 국내 선수 5명만으로 경기를 하기도 했지만, 현대모비스는 좀처럼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3쿼터에는 달라져야 했다. 현대모비스 선수들도 이를 인지했다. 그래서 몸싸움을 더 강하게 했다. 더 빠르고 더 전투적으로 한국가스공사 림에 접근했다. 그런 움직임이 한국가스공사와의 점수 차를 최소화했다.

그러나 프림이 파울 트러블에 걸렸고, 심스가 좋지 않은 몸 상태 때문에 코트로 나서지 못했다. 국내 선수 5명이 뛰는 시간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7분 전 64-60으로 역전했다. 역전한 흐름을 마지막까지 유지했다. 울산동천체육관을 찾은 팬들에게 ‘승리’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틀 전 SK와의 경기도 그렇고, 오늘 한국가스공사전도 스타트를 잘하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그래서 만든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후 “심스가 코 골절상을 입었다. 프림 혼자 뛰어야 했다. 그러나 (장)재석이가 잘 버텨줬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첫 5연패. 10승 15패로 6위 전주 KCC(11승 13패)와 1.5게임 차로 멀어졌다.

유슈 은도예(210cm, C)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높이로 상대 골밑 공격을 압박하고, 머피 할로웨이(196cm, F)의 휴식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경기 시작 2분 26초 만에 3번째 파울을 범했다.

그러나 이대성(190cm, G)과 이대헌(196cm, F)이 현대모비스 수비를 흔들었다. 교체 투입된 머피 할로웨이(196cm, F)와 정효근(200cm, F)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팀 전체의 에너지 레벨과 투지가 높았다. 사실 그게 가장 고무적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47-35로 3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3쿼터 시작 2분 51초 만에 49-43으로 쫓겼다. 현대모비스와 공수 전환 싸움에서 밀렸다. 위기를 느낀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 후 어느 정도 각성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투지에 다소 고전했다. 경기 종료 7분 전 60-64로 밀렸다. 마지막까지 싸웠지만, 반전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역전패’라는 최악의 크리스마스 결과물을 받았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승부처가 되면, 선수들의 득점력이 떨어진다. 상대 수비를 활용하는 여유도 부족하다. 내가 그걸 잡아주지 못했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그래도 연패를 끊어야 한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기본을 하지 못해 상대에 흐름을 좋게 넘겨줬다. 그리고 주축 선수들이 쉴 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나와야 한다. 더 자신 있게 시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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