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설에 전남 농축산 피해 '눈덩이'…9억2400만원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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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안팎의 폭설이 내린 전남 지역 농·축산업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전남 지역에 내린 폭설에 따른 재산 피해액은 9억 24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설 농업 분야 피해 규모는 4억6600만 원에 이른다.
한우·오리·돼지 등 축산농가 13곳 35개동(총 1만2647㎡)이 부서져 피해액이 4억5800만 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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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변재훈 기자 = 30㎝ 안팎의 폭설이 내린 전남 지역 농·축산업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전남 지역에 내린 폭설에 따른 재산 피해액은 9억 24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담양·장성·영광·강진·곡성·보성·화순 등 7개군 내 시설 하우스 농가 56곳, 91동(총 5만3240㎡)이 파손됐다. 시설 농업 분야 피해 규모는 4억6600만 원에 이른다.
축산 분야도 순천·담양·곡성·보성·화순·함평·장성 등 7개 시군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한우·오리·돼지 등 축산농가 13곳 35개동(총 1만2647㎡)이 부서져 피해액이 4억5800만 원으로 늘었다.
특히 전날 오후까지는 축산 재산 피해 규모가 3억4800만 원이었으나, 현장 피해 조사를 진행하면서 1억 원 가량 크게 늘었다.
본격적인 제설·복구 과정에서 하우스·축사 파손이 구체적으로 확인되면서 재산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난 전망이다.
도는 오는 31일까지 공공시설물 피해 실태를 파악한다. 사유 시설은 내년 3일까지 피해 내용을 확인한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광주·전남에는 30㎝ 안팎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가장 눈이 많이 쌓인 '최심 적설량'은 장성 36.1㎝, 화순 30.0㎝, 담양 25.9㎝, 곡성 20.4㎝, 나주 19.5㎝ 등으로 관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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