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국가예산 전년비 2227억 증가…사상 첫 9조원대 돌파
전북도는 전북경제의 도약과 민생안정, 전북 주도의 새로운 전북시대를 향한 확실한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국가예산으로 지난해보다 2227억원이 증가한 9조 1595억원을 확보해 국가예산 9조원 시대의 막이 올랐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어 "올해 국가예산 확보과정은 난관의 연속이었지만, 정치권과 시군, 도는 오직 도민과 전북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뛰었다"며 "이번에 확보한 국가예산을 바탕으로 전북경제를 일으켜 세우고 도민의 삶을 따뜻하게 만드는데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경주해 새로운 희망, 새로운 전북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전북도가 확보한 내년도 국가예산을 보면 우선 신규사업으로 427건, 4618억원을 확보했다.
이들 신규사업의 총 사업비는 6조원대 규모이지만 우선 시작연도에는 규모가 작지만 향후 4조 7000억원이 지속 투입돼 전북의 지속성장과 발전의 받침돌이 될 전망이다.
이어 전북경제 도약을 위한 기업유치와 인재양성 기반 조성 예산을 보면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 조성 △캠퍼스 혁신파크조성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등을 통해 기업유치 및 민간 투자 촉진을 위한 기업 집적화 공간조성과 기존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으로 도의 산업기반을 더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됐다.
또 △3단계 산학연 선도대학 육성 △제약산업 미래인력 양성센터 구축 등 산업구조 전환에 대응한 전략 산업 맞춤형 인재 육성도 더 충실히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1단계 조성 △새만금 글로벌 푸드허브 조성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신설 등 은 마지막까지 정부설득이 어려워 반영이 불확실했으나 정치권과 시군‧도가 합심해 국회단계에서 증액 편성됐다.
도민경제 부흥을 위한 산업‧경제분야 예산은 총 8465억원으로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179억원 △탄소소재 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134억원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50억원 △조선해양설치 운송인프라 구축 42억원 △초기창업 패키지 지원 76억원 등이 반영됐다.
농생명산업 분야에서는 1조 5379억원이 확보돼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70억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87억원 △디지털 식품가공 생산 시스템 플랫폼 구축 89억원 △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 180억원 등이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산업에는 총 2541억원이 투입돼 △지역관광 거점도시 육성 88억원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5억원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3억원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65억원 △K-Film 제작기반 및 영화산업 허브 구축 10억원 등이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새만금 분야에는 글로벌 물류중심지로 도약을 위한 공항, 항만, 철도, 도로 등 교통‧물류망 구축 예산과 △재생에너지 디지털 트윈 및 친환경교통 실증연구기반 구축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해상풍력산업 지원센터 구축 등에 1조 874억원이 확보 됐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는 총 1조 239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주요 국도 건설‧개량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하천정비 △어항개발 등에 투입된다.
끝으로 안전과 환경, 복지분야는 △전북권역 재활병원 건립 40억원 △청소년 디딤센터 건립 17억원 △도시 생태축 복원 26억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339억원 등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 공을 들인 한병도, 김윤덕, 김성주, 신영대, 김수흥, 이원택, 안호영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과 정운천(국민의힘 비례)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김대홍 기자(=전북)(95minky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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