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거리에 나타난 산타, 망치 들고 마약 사범 집 급습…페루서 무슨 일

황예림 기자 2022. 12. 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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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경찰이 산타로 변신해 마약 사범들을 붙잡았다.

20일(현지시각) 프랑스24 등 외신은 최근 페루의 수도 리마의 수르키요에서 산타 복장을 한 경찰관들이 마약 사범 집을 급습해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들은 산타 복장을 한 경찰관을 보고 처음엔 장난이라고 생각했지만 곧 실제 상황임을 알았다.

한 경찰은 페루TV와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거리에 산타가 많다"며 "우리는 이 점을 이용해 용의자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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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페루의 수도 리마의 수르키요에서 산타 복장을 한 경찰관들이 마약 사범 집을 급습해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사진=트위터


페루 경찰이 산타로 변신해 마약 사범들을 붙잡았다.

20일(현지시각) 프랑스24 등 외신은 최근 페루의 수도 리마의 수르키요에서 산타 복장을 한 경찰관들이 마약 사범 집을 급습해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경찰관들은 큰 망치로 현관문을 부수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바닥에 누워"라고 소리친 뒤 용의자들을 제압했다. 용의자들은 산타 복장을 한 경찰관을 보고 처음엔 장난이라고 생각했지만 곧 실제 상황임을 알았다.

이날 촬영한 영상에는 여성 경찰관들이 짧은 치마를 입고 산타 모자를 쓴 채 거리를 거니는 장면이 담겼다. 남성 경찰관은 얼굴에 길고 흰 수염을 붙인 모습이었다.

근 페루의 수도 리마의 수르키요에서 산타 복장을 한 경찰관들이 마약 사범 집을 급습해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사진=트위터


경찰은 용의자를 검거할 때 신분을 들키지 않기 위해 산타 옷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코스프레를 한 시민들이 거리에 많아 자연스럽게 인파에 섞여 검거 작전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한 경찰은 페루TV와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거리에 산타가 많다"며 "우리는 이 점을 이용해 용의자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코카인 페이스트 6000봉지, 코카인 파우더 104개, 마리화나 279개를 압수했다. 페루에서 코카인 페이스트 1㎏은 약 380달러(49만원) 코카인 파우더 1㎏은 약 1000달러(12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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