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 예고..."쿠냐 영입, 황희찬에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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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 쿠냐의 합류가 황희찬에겐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
매체는 "쿠냐의 합류가 황희찬에게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다. 그는 좌측면과 중앙에서 뛸 수 있으며 쿠냐와 포지션이 완벽히 겹친다. 황희찬의 2022년은 꽤나 우울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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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마테우스 쿠냐의 합류가 황희찬에겐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
울버햄튼이 새 공격수 영입에 근접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마테우스 쿠냐가 울버햄튼으로의 이적을 확정했다. 계약은 임대 후 의무 이적 형태이며 최대 5000만 유로(약 681억 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적이 확정될 때 쓰는 시그니처 문구인 'Here We Go'까지 외쳤다.
'친정팀' 감독도 인정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 등 다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쿠냐의 이적설에 대해 "맞다. 그는 떠날 준비를 하고 있고 새 클럽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라며 인정했다.
울버햄튼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지난 시즌부터 빈약한 공격력으로 골머리를 앓은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4명의 공격수를 영입했다. '완전 영입'한 황희찬을 포함해 곤살로 게데스, 사샤 칼라이지치, 디에고 코스타가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영입 효과는 미미하다. 황희찬과 게데스는 저조한 활약을 보이고 있으며 칼라이지치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코스타 역시 이전만큼의 임팩트는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쿠냐에게 향할 기대감은 상당하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 역시 "쿠냐의 합류로 울버햄튼은 파이널 서드에서의 생산성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동시에 '몰리뉴 뉴스'는 쿠냐의 합류로 입지에 위협을 받을 세 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페드로 네투, 코스타와 함께 황희찬도 언급됐다.
매체는 "쿠냐의 합류가 황희찬에게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다. 그는 좌측면과 중앙에서 뛸 수 있으며 쿠냐와 포지션이 완벽히 겹친다. 황희찬의 2022년은 꽤나 우울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팬들은 황희찬이 제 폼을 찾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쿠냐의 합류가 거기에 어려움을 더할 것이다. 황희찬은 자신에게 충분한 신뢰를 보이고 자신감을 북돋아줄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언급한 대로 최근 클럽에서 황희찬의 활약은 좋지 않다. 지난 시즌 저조한 울버햄튼의 공격력에 한 줄기 빛이 됐지만, 이번 시즌엔 빈약함을 더하기만 하고 있다. 컵 대회 포함 14경기에 나섰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하지만 월드컵 휴식기 이후 복귀전인 질링엄전에서 1어시스트와 페널티킥 유도를 함으로써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물론 리그에 돌입하면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할 테지만, 월드컵에서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드러낼 수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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