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공시 제정서 발언권 커진 한국
초대 회원국으로 선임돼
IFRS(국제재무보고기준)재단은 최근 한국을 SSAF(지속가능성기준자문포럼) 초대 회원국으로 선임했다.
SSAF는 IFRS재단이 운영하는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의 공식 자문기구다. ISSB는 지속가능성 기준 제정 기관으로, 기준 제·개정 시 SSAF의 자문을 거쳐야 한다.
SSAF 회원국은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중국, 일본, 브라질 등 전 세계 13개 국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유럽집행위원회(EC), 국제증권감독위원회 (IOSCO), GRI(글로벌보고이니셔티브) 등은 SSAF의 옵서버로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금융위와 한국회계기준원이 SSAF 회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ISSB는 내년 3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ISSB본부에서 SSAF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올해 3월 ISSB에서 발표한 지속가능성 공시에 대한 확정 기준과 향후 ISSB 기준 제정 방향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은 SSAF 자문을 거쳐 2023년 상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이웅희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경영센터장은 "SSAF 회의 등을 통해 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제정을 위한 국제적 논의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국내 산업계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환 재계·ESG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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