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 사칭 피해' 태영호 "굴하지 않고 더 적극 활동"

안채원 기자 2022. 12. 25. 15: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북한 해킹조직이 자신의 의원실 메일을 사칭해 국내 외교·안보 전문가 해킹을 시도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 정권의 협잡과 스토킹에 굴하지 않고 통일되는 그날까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김정은에게 경고한다. 이런 식의 협잡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리고 김정은 정권의 스토킹 때문에 저와 함께했던 분들이 불편해지고 그들의 동선이 북한에 노출돼 심리적으로 위축될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태영호 의원실’ 사칭 메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북한 해킹조직이 국회의원실과 기자 등을 사칭해 국내 외교·안보 전문가 약 900명을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2.12.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북한 해킹조직이 자신의 의원실 메일을 사칭해 국내 외교·안보 전문가 해킹을 시도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 정권의 협잡과 스토킹에 굴하지 않고 통일되는 그날까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을 통해 김정은 정권이 저의 일거수일투족을 24시간 스토킹하고 있다는 사실이 또다시 입증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태 의원은 "김정은 정권의 목적은 너무나도 명백하다. 김정은 정권을 반대해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저를 끓어 앉혀 실패한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만들자는 것"이라며 "김정은 해커 부대의 피싱 메일을 보면서 저도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번 일로 저의 매일 매 순간 활동이 김정은 정권에 주는 영향과 타격이 크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저의 의정활동이 북한 엘리트층의 마음을 계속 요동치게 만들고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태 의원은 "김정은에게 경고한다. 이런 식의 협잡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리고 김정은 정권의 스토킹 때문에 저와 함께했던 분들이 불편해지고 그들의 동선이 북한에 노출돼 심리적으로 위축될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정권의 스토킹 수법에 위축되지 마시고 저와 함께 자유민주주의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북한 주민들이 압제에서 해방되는 그날까지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