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해 NLL 지키는 신형 고속정 '검독수리' 16번함 내일 해군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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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이 만든 '검독수리-B급 배치-I' 사업의 마지막 16번함 함정이 26일 해군에 인도된다.
이로써 지난 2017년 10월 선도함(PKMR-211)의 해군 인도 이후 5년2개월 만에 해군 신형 고속정(PKMR) '검독수리-B급 배치(Batch·유형)-I' 사업이 이번 주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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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적 수상함으로부터 연안 방어능력 강화
2030년까지 '배치-Ⅱ' 18척 추가 건조 시작
이로써 지난 2017년 10월 선도함(PKMR-211)의 해군 인도 이후 5년2개월 만에 해군 신형 고속정(PKMR) '검독수리-B급 배치(Batch·유형)-I' 사업이 이번 주 마무리된다.
이미 전력화된 검독수리-B급 함정 15척은 동·서해 NLL을 지키는 해군 제1·2함대사령부에 주로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독수리-B급 배치-I 사업은 1999년 제1연평해전과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북한 경비정 등을 상대로 승리로 이끈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PKM)을 대체해 북방한계선(NLL)과 최전방 해역을 지키는 우리 해군의 연안 방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독수리-B급은 적 수상함 표적 탐지·타격능력과 대공 방어능력 모두 기존 PKM보다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이 사업 초기에 건조된 함정들이 엔진 설계 결함에 따른 잦은 고장 등 문제를 일으켜 9번함부턴 문제점이 개선된 엔진을 탑재해 전력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독수리-B급은 길이 45m, 폭 7m, 높이 13m의 200톤급 고속정으로서 최고속력 약 40노트(시속 74㎞)로 항해하며 연안 감시 등 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승조원은 20여명으로 76㎜ 함포와 130㎜ 유도로켓, 12.7㎜ 원격사격통제체계, 대유도탄 기만체계 등 국내에서 연구·개발한 전투체계와 자동화된 무기체계들이 탑재돼 있다.
한편 HJ중공업은 '검독수리-B급 배치-I' 사업에 이어 지난달 24일 방사청과 2120억원 규모의 '검독수리-B급 배치-Ⅱ' 첫 4척의 건조 사업을 추가로 수주, 함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HJ중공업은 우선 수주한 4척을 2026년까지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검독수리-B급 배치-Ⅱ 사업 기간은 오는 2030년까로 배치-I보다 2척 많은 18척을 건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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