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세계선수권”… 막차 티켓 거머쥔 男핸드볼 대표팀 출국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내년 1월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25일 출국했다.
홀란도 프레이타스(57·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은 이날 제28회 폴란드·스웨덴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이들은 먼저 폴란드에서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열리는 4개국 대회에 출전하며 예열을 할 예정이다. 4개국 대회에는 한국과 폴란드, 브라질, 튀니지가 경쟁한다.
남자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서 5위를 기록하며 5위 이내에게 주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진천 선수촌에서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2023년 1월 11일에 개막한다. 총 8개의 조(4개국)가 있는 가운데 한국은 D조에서 헝가리, 포르투갈, 아이슬란드와 차례로 격돌한다.
32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선 각 조 상위 3개국이 본선라운드에 진출한다.
본선라운드에선 24개의 나라가 4개의 조로 나뉜 이후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리나라는 1986년 제11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래로 이번이 13번째 출전이다. 우리나라가 세계선수권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1997 일본 대회에서의 8위다.
최근에는 2019 덴마크·독일 대회에 남북 단일팀이 출전해 24개국 중 22위에 자리했다. 출전국이 32개로 늘어난 2021 이집트 대회 땐 31위에 머물렀는데, 당시 국내 리그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귀국 후 코로나로 인한 격리 문제 등으로 인해 대학 선발팀이 나섰다.
올해 5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프레이타스 감독은 9월 한일 정기전 이후 두 번째 공식 경기에 출전한다.
한국은 내달 13일 헝가리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D조 경기는 모두 스웨덴에서 열린다.
<이하 제28회 세계선수권 한국 국가대표 명단>
▲골키퍼= 김동욱(두산) 박재용(상무) 이창우(한국체대)
▲레프트윙= 장동현 김기민(이상 SK)
▲레프트백= 이현식(SK) 박영준(인천도시공사) 김연빈(두산)
▲센터백= 강전구(두산) 오주안(SK) 이요셉(상무)
▲라이트백= 조태훈(두산) 하태현(SK) 김진영(스페인 아데마르 레온)
▲라이트윙= 하민호(인천도시공사) 신재섭(하남시청)
▲피봇= 박세웅(SK) 이성민(두산) 진유성(인천도시공사) 구창은(대한핸드볼협회)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日 ‘다카라즈카’ 음악학교, 여학생 뽑을 때 외모 안 따진다
- 강원 춘천 아파트, 지하실 침수로 정전...720세대 불편
- 손흥민 선발 출격, 오세훈 공격 선봉... 쿠웨이트전 베스트11 발표
- ‘정년이’ 신드롬에 여성 국극 뜬다… 여든의 배우도 다시 무대로
- 러시아 특급, NHL 최고 레전드 등극하나
- 김대중 ‘동교동 사저’ 등록문화유산 등재 추진
- 국어·영어, EBS서 많이 나와... 상위권, 한두 문제로 당락 갈릴 듯
- 배민·쿠팡이츠 중개 수수료, 최고 7.8%p 내린다
- 다음달 만 40세 르브론 제임스, NBA 최고령 3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
- 프랑스 극우 르펜도 ‘사법 리스크’…차기 대선 출마 못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