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데스파이네 부름에 마이애미行 소형준 “파워 트레이닝에 초점”[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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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트레이닝에 초점을 두고 훈련할 계획이다."
소형준(21)의 해외 훈련을 돕겠다는 데스파이네의 진정성이 이를 방증한다.
소형준은 "미국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하는 영상들을 봤을 때 파워 트레이닝을 많이 하더라. 평소에 내가 부족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던 훈련이다"며 "내가 갖고 있는 구종의 완성도를 조금 더 높이면서 투심 패스트볼과 커터의 평균 구속을 좀 더 끌어올리고 싶다. 이번에 가서 그런 부분에 집중적으로 훈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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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파워 트레이닝에 초점을 두고 훈련할 계획이다.”
지난 3년간 마법사군단의 외국인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5)가 재계약을 하지 못하면서 팀을 떠났다. 아쉬움이 크겠지만 한국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KT 선수들을 향한 우정만큼은 진심이다. 소형준(21)의 해외 훈련을 돕겠다는 데스파이네의 진정성이 이를 방증한다.
소형준은 오는 30일 고영표(31)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훈련을 떠난다. 1월 한 달간 마이애미 트레이닝센터에서 몸을 만든 후 2월 애리조나 투산에서 시작하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해외 개인훈련을 처음이지만 마이애미行을 결정한데는 데스파이네의 부름과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22일 스포츠서울과의 통화에서 그는 “시즌을 치르면서 우리가 힘들었던 부분들을 얘기했는데 데스파이네가 ‘그러면 겨울에 내가 있는 곳에 와서 운동을 해보면 어떻겠느냐’고 추천을 했다”며 “우리도 새로운 걸 경험해보고 싶어서 (고)영표형이랑 함께 가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데스파이네는 지난 2020년 KT 유니폼을 입으면서 KBO리그에 데뷔했다. KT는 데스파이네가 합류한 2020시즌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2021시즌에는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올해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KT의 3년 연속 가을야구 입성에 일조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데스파이네는 KT와 재계약을 하지 못하면서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다. 그래도 선수들과 쌓은 우정과 의리에는 변함이 없다.
소형준은 “(데스파이네는)3년 동안 힘든 일도 있었고 좋은 일이 있었을 때도 함께 했던 동료다”며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우리와의 관계가 끝이 나는 것이 아니고 데스파이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고 싶어서 초대해 준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그동안 부족하다고 느꼈던 ‘파워 트레이닝’에 중점을 두고 훈련할 계획이다. 변화구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구속을 조금 더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소형준은 “미국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하는 영상들을 봤을 때 파워 트레이닝을 많이 하더라. 평소에 내가 부족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던 훈련이다”며 “내가 갖고 있는 구종의 완성도를 조금 더 높이면서 투심 패스트볼과 커터의 평균 구속을 좀 더 끌어올리고 싶다. 이번에 가서 그런 부분에 집중적으로 훈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 미국이 야구 선진국인 만큼 좀 앞서 나가는 트레이닝도 배워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 선발에 대한 욕심과 함께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형준은 “WBC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두 나오는 대회다. 그래서 그런 선수들과 같이 시합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고, 야구 선수라면 한 번쯤은 가고 싶은 꿈의 무대이기 때문에 욕심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만약 대표 팀에 뽑히게 된다면 주눅 들지 않고 정말 자신감 있게 잘 던질 자신있다.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대표 팀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소형준은 고영표, 원태인(22·삼성)과 함께 오는 30일 마이애미로 출국해 1월 한 달간 스프링캠프 전 몸 만들기에 본격 돌입한다. 첫 해외 개인훈련의 성과가 2023시즌에서 어떤 성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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