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접종률 26.4%, 목표대비 절반 수준…'동절기 집중기간' 연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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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가 백신 '동절기 추가 접종 집중' 기한이 1주일 정도 남은 가운데, 접종률이 방역당국의 목표치에 한참 못 미쳐 기한 연장 가능성이 나온다.
방역당국이 내년 추진 중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위해선 결국 높은 접종률이 동반돼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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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코로나19 2가 백신 '동절기 추가 접종 집중' 기한이 1주일 정도 남은 가운데, 접종률이 방역당국의 목표치에 한참 못 미쳐 기한 연장 가능성이 나온다.
방역당국이 내년 추진 중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위해선 결국 높은 접종률이 동반돼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접종률은 목표 대비 절반 수준이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0시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대상자 중 60세 이상 28.8%, 감염취약시설 48.9%, 면역저하자 23.6%로 집계됐다. 18세 이상 대상자 중 접종률은 11.7%다.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50%, 감염취약시설 60%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고령층의 경우 이제 막 목표치의 절반을 넘은 수준이다.
접종률 목표 달성은 사실상 내년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위한 주요 조건이 된다.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하는 기준을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획득 등 4가지 지표 중 2개 이상 충족될 경우로 잡았다. 이 기준에 들어서면 중대본 논의를 거쳐 시행 시기를 결정한다.
결국 높은 접종률이 중요해진 만큼, 추가 접종 집중 기한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 7차 유행이 안정화된 이후 실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조정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3일 정례브리핑에서 "겨울철 유행 정점 이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에 대해 검토하되, 유행의 정점 확인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 청장은 재유행의 정점 시점을 1월 중, 그 규모는 완만한 수준으로 예상했다. 지 청장은 "예측하기 매우 어렵지만 1월 중 굉장히 완만하게 정점에 이를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이후 2주 정도 관찰하면서 감소세를 확인한 뒤 중대본 전문가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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