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또 승부 조작 적발…이번엔 15세 이하 유소년 경기

김범주 기자 2022. 12. 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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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15살 이하 선수들이 뛰는 유소년 축구 시합을 놓고 승부 조작이 있었던 사실이 적발돼서 가담자와 관리 공무원 등 16명에게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8월 열렸던 광둥성 15세 이하 유소년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승부 조작 사실이 확인됐다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중국에서는 2010년부터 정부가 공권력을 동원해서 축구 승부 조작 문제를 수사하고 관련자들을 처벌해왔지만, 구단과 심판, 선수들까지 얽힌 사건들이 수시로 재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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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15살 이하 선수들이 뛰는 유소년 축구 시합을 놓고 승부 조작이 있었던 사실이 적발돼서 가담자와 관리 공무원 등 16명에게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8월 열렸던 광둥성 15세 이하 유소년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승부 조작 사실이 확인됐다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축구협회는 이 사건 관련자로 광둥성 체육국 당서기 겸 국장인 왕위핑과 광저우 축구협회 씨에즈광 회장 등 총 16명을 지목해서 해당 직책에서 해임 조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이 대회에서는 광저우시 대표팀이 칭위안시 대표팀을 5대 3으로 이기고 우승했는데 이후 승부 조작 의혹이 제기돼왔습니다.

승부 조작 상황을 폭로한 누리꾼 글


칭위안 팀이 후반 20분까지 3대 1로 앞서고 있었는데 감독이 선수 한 명을 교체 투입했고, 이 선수가 동료에게 귓속말을 한 뒤에 광저우팀에게 연달아 4골을 허용하면서 역전패했습니다.

칭위안 팀 골키퍼가 앞에 있던 광저우 팀 선수에게 공을 차서 실점하는가 하면, 수비수들은 움직이지 않고 서 있는 장면이 이어져서 논란을 일으켰는데, 결국 넉 달 만에 승부 조작 사실이 인정됐습니다.

중국에서는 2010년부터 정부가 공권력을 동원해서 축구 승부 조작 문제를 수사하고 관련자들을 처벌해왔지만, 구단과 심판, 선수들까지 얽힌 사건들이 수시로 재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월드컵 대표팀을 지휘했던 리톄 전 감독과 코치진도 공산당 감찰위원회에게 승부 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펑파이신문·웨이보 캡처, 연합뉴스)

김범주 기자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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