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 10실점은 잊어라...'김민재+라흐마니' 주전 재가동 임박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나폴리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센터백 조합이 다시 가동될 전망이다.

나폴리는 내년 5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인터밀란과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를 치른다. 나폴리는 현재 리그 15경기 13승 2무로 1위(승점41)를 달리고 있고, 인터밀란은 10승 5패로 위(승점30)에 위치하고 있다.

올 시즌 후반기 첫 경기에 임하는 나폴리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여파로 인해 11월 중순부터 휴식기를 보낸 나폴리가 인터밀란 원정을 떠난다. 나폴리는 올 시즌 리그 1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으며 선두에 올라있다. 나폴리는 후반기에 앞서 4차례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선수들의 몸상태를 점검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지만 아쉬움이 컸다. 4경기 2승 2패를 기록하는 동안 10실점을 허용했다. 안탈리야스포르(3-2 승), 크리스탈 팰리스(3-1 승)를 잡아냈지만 3실점을 내줬고 비야레알(2-3 패), 릴(1-4 패)을 상대로는 연달아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그러나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무엇보다 전반기 나폴리의 수비를 담당했던 2명의 센터백이 모두 복귀하기 때문이다. 바로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다. 이들은 다른 이유로 평가전을 소화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고, 라흐마니는 오랜 기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였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월드컵을 마친 뒤 나폴리로 복귀해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조만간 팀 훈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인터밀란 원정까지 10일 가량이 남았기 때문에 다시 훈련을 진행하면 충분히 출전 가능한 컨디션이 될 전망이다.

라흐마니도 마찬가지다 라흐마니는 10월 초 부상을 당한 뒤 약 3개월 가까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였다. 이후 김민재는 후안 제수스, 레오 외스티가르드 등과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이제 라흐마니의 복귀가 임박했다. 인터밀란을 상대로 공식적인 첫 경기를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