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건위 "코로나19 일일정보 발표 않겠다" 선언

중국 위드 코로나 전환 후 코로나19 급속 확산 속 통계수치 은폐 논란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일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수를 발표하던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가 통계 발표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중국 베이징의 한 발열 전담 병원에 한 환자가 구급차로 도착해 들것에 실려 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 위건위에 따르면 이날 홈페이지에 설명 보도자료를 내고 이제부터 코로나19 일일 정보를 발표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코로나19 정보를 공개하고 연구 등에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은 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 후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장례식장, 화장장이 포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나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있다는 비난이 고조됐다.

위건위가 발표한 수치는 현실과 크게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 중국 네티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비난이 들끓자 위건위는 확진자 수 등 일일 통계를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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