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국가예산 9조원 시대 개막…내년 9조159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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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사상 첫 국가예산 9조원 시대를 열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25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국가예산으로 전년대비 2227억원이 증가한 9조1595억원을 확보, 국가예산 9조원 시대의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의 국가예산은 지난 2020년 7조6058억원, 2021년 8조2675억원, 2022년 8조9368억원, 2023년 9조1595억원 등으로 지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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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업 예타통과, 의미있는 신규사업 대거 확보…신규 427건 반영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사상 첫 국가예산 9조원 시대를 열었다. 새로운 전북시대의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25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국가예산으로 전년대비 2227억원이 증가한 9조1595억원을 확보, 국가예산 9조원 시대의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병도·정운천·김윤덕·김성주·신영대·김수흥·이원택·안호영 등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서 애쓴 지역 국회의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정부의 재정기조 변화와 역대 최대 규모 지출 재구조화, SOC 분야 예산 축소 등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기존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 등 내실 있는 예산을 대거 확보해 전북의 경제체질 강화와 성장형 산업생태계 구축에도 긍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사업 예산은 4618억원(427건)으로 집계됐다. 신규사업의 경우 시작년도 국비 확보액은 적지만 총 사업비 6조원 규모 사업의 시작인만큼 전북의 지속 성장‧발전을 뒷받침할 든든한 기초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군산항 제2 준설토 투기장 건설’,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 등 그간 차근차근 준비해온 대규모 사업 3건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오는 2028년까지 1조6201억원의 국비 투자 확보와 관련 기업 유치, 유관 산업 성장 등 연쇄적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북경제 도약을 위한 기업유치 및 인재양성 기반 조성 예산도 확충됐다. 기업유치 및 민간 투자 촉진을 위한 기업 집적화 공간 조성과 기존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으로 전북의 산업기반을 더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핵심 시책 관련 예산도 대거 포함됐다.
분야별로 보면 산업‧경제분야 예산은 총 8465억원이다. 지역 경제 경쟁력 제고와 성장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
농생명산업 분야에서는 1조5379억원의 예산이 확보됐다. 지역 농업의 미래 경쟁력 제고와 농생명산업 수도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산업 분야에는 총 2541억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핵심 사업들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새만금 분야에는 글로벌 물류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한 공항·항만·철도·도로 등 교통 및 물류망 구축과 미래 신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한 예산 1조874억원이 확보됐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예산은 총 1조2395억원이다. 지역 균형발전과 투자유치 여건 개선, 지역 간 접근성 개선 사업들이 활기를 띠게 됐다.
안전·환경·복지 분야 예산은 총 4조1941억원이다. 생활환경 개선과 선제적 재난 대응, 촘촘한 사회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예산이 대거 반영됐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올해 국가예산 확보 과정은 난관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정치권과 시·군, 전북도는 오직 도민과 전북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뛰었다”면서 “이번에 확보한 국가예산을 바탕으로 전북경제를 일으켜 세우고 도민의 삶을 따뜻하게 만드는데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경주해 새로운 희망, 새로운 전북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의 국가예산은 지난 2020년 7조6058억원, 2021년 8조2675억원, 2022년 8조9368억원, 2023년 9조1595억원 등으로 지속 증가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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