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온 산타’ 링컨 26점 원맨쇼! 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8연승 질주…승점 40점 돌파 [MK인천]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2. 12. 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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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호주 특급의 활약을 앞세워 8연승을 달렸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항공은 2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22)으로 승리하며 8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흐름을 잡았고, 22-21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정지석의 공격 득점, 그리고 또 한 번의 상대 범실로 연속 3점을 따내며 25-21로 1세트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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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호주 특급의 활약을 앞세워 8연승을 달렸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항공은 2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22)으로 승리하며 8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승점 40점을 돌파했다(승점 42점 14승 2패). 2019-20시즌 이후 처음으로 8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이 호주 특급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사진=KOVO 제공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블로킹 1개, 서브 2개 포함 26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경기에서 통산 500블로킹을 달성한 김규민도 7점으로 힘을 더했다. 정지석도 12점을 기록했다. 범실이 26개로 많았지만, 블로킹(7-4)과 서브(4-3)에서 우위를 점했다.

우리카드는 3연승에 실패했다. 외인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이날 원포인트 블로커로 나섰지만 공격을 할 몸은 아니었다. 김지한이 15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믿었던 나경복이 7점으로 부진했다.

1세트 초반은 우리카드가 리드하다가 대한항공이 12-12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공격에서 제 몫을 했고, 상대 공격 범실로 첫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러다 14-13에서 김규민이 이상현의 속공을 블로킹했다. 15-14에서 정지석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17-14를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15-18에서 상대 서브 범실, 김지한의 블로킹, 송희채의 퀵오픈에 힘입어 18-18을 만들었다. 그러나 링컨에게 연속 득점, 김규민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다시 대한항공이 21-18로 앞서갔다. 대한항공은 흐름을 잡았고, 22-21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정지석의 공격 득점, 그리고 또 한 번의 상대 범실로 연속 3점을 따내며 25-21로 1세트를 가져왔다.

팽팽한 흐름 속에 2세트 초반이 진행됐다. 그러다 7-7에서 링컨의 연속 득점으로 대한항공이 1세트에 이어 또 주도권을 잡았다. 우리카드도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고, 13-15에서 김지한의 퀵오픈, 서브에이스로 15-1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6-16에서 김지한의 득점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괜히 선두를 달리는 게 아니었다. 역시 힘이 있었다. 동점을 만든 후 19-19에서 링컨과 정지석의 연속 득점으로 21-19를 만들었다. 우리카드에 22-22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역전을 내주지는 않았다. 22-22에서 김민재의 속공, 링컨의 서브에이스,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연속 3점을 가져오며 2세트도 가져왔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도 흐름을 잃지 않았다. 자신들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3세트 시작부터 3연속 득점을 올리며 예열했다. 우리카드는 박준혁을 대신해 김완종을 넣으며 변화를 꾀했지만 쉽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고비 때마다 득점을 올리며 우리카드 추격을 차단했다.

우리카드는 끝까지 추격을 꾀했지만, 결국 대한항공의 벽을 넘지 못하며 끝났다.

이날 크리스마스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른 대한항공 선수들은 한파를 뚫고 경기장을 찾아준 홈 팬들에게 승리라는 달콤함을 선물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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