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강원도, 국비 9조원 시대 개막

박명원 2022. 12. 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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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2023년도 정부예산 중 도 몫으로 전년 대비 9006억원 증가한 9조184억원을 최종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9월, 정부예산안에 반영시킨 국비 8조7758억원에서 무려 2425억원을 국회 예산심사 단계에서 증액시킨 결과다.

이와 관련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26일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도 국비 확보 결과 세부 브리핑'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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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2023년도 정부예산 중 도 몫으로 전년 대비 9006억원 증가한 9조184억원을 최종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9월, 정부예산안에 반영시킨 국비 8조7758억원에서 무려 2425억원을 국회 예산심사 단계에서 증액시킨 결과다.

이에 따라 도는 국비 8조원 시대를 연지 불과 1년 만에 국비 9조원 시대를 새롭게 열게 됐다. 국회에 비상상황실을 열고, 휴일까지 반납하며 국비 확보 대응에 힘써온 도청 직원들은 "크리스마스 기념 깜짝 선물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국회 심사 단계에서 반영된 도 핵심 사업은 공유형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사업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핵심공약인 ‘원주 반도체 공장 유치’와 맞물린 사업으로 총 20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어 서면대교 건설 설계비(10억원), 춘천~속초 철도 건설사업(207억원),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3단계 사업(21억5000만원), 양양공항 인바운드 시범공항 사업(3억원) 등도 포함됐다.

여기에 다수의 민선 8기 주요 핵심 현안사업이 국회 심사 단계에서 신규사업으로 대거 반영, 현안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26일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도 국비 확보 결과 세부 브리핑’을 실시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민선 8기 김진태 강원도정 출범 이후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았다"며 "내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은 물론 재정혁신, 규제혁파 등 핵심 공약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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