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지도하는 콘테, 감독 GOAT 랭킹 44위...퍼거슨 1위

[포포투=이규학]

세계적인 지도자들이 한곳에 모였다. 축구 역사상 ‘올 타임 감독 랭킹’은 어떻게 될까.

영국 ‘90MIN’은 24일(한국시간) 축구 역사상 가장 훌륭한 감독 50인을 평가해 순위표로 나열했다.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지도자들이 한곳에 모여있었다.

1위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었다. 퍼거슨 경은 1986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뒤, 2013년 은퇴할 때까지 초장기 집권을 했던 감독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만 13회 우승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2회 우승 경험이 있다.

박지성을 발굴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당시 네덜란드 리그의 에인트호번에서 뛰던 박지성의 가능성을 알아본 퍼거슨 경은 이적을 성사시켰고, 7년간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축구 영웅을 탄생시켰다.

2위는 아리고 사키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사키 감독은 1980년대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던 인물로 1987-89시즌 그의 감독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AC밀란을 이끌고 세리에A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후 1989년과 1990년 유러피언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유럽 축구를 지배한 경험이 있다.

3위는 리누스 미셸스 감독이다. 미셸스 감독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1970년대부터 바르셀로나, 퀼른, 바이어 레버쿠젠 등을 이끌면서 총 13개의 트로피를 차지한 경험이 있다. 당시 혁신적인 전술로 축구를 발전시키며 지금까지 명장으로 남아있다.

현역 감독 중에 가장 높은 순위에 배치된 펩 과르디올라는 4위에 랭크됐다. 펩 감독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에서 수많은 트로피 업적을 쌓고 있다. 특히 바르셀로나를 지휘하던 시절 ‘티키타카’ 전술로 유럽 전체를 장악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현재 토트넘 훗스퍼에서 손흥민을 지도하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최종 44위에 위치했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첼시, 인터밀란 등에서 리그 우승에 일가견이 있다. 경기장 내에서 고함을 질러가며 선수들을 지도할 정도로 열정을 갖고 있고, 득점 순간에 어린아이처럼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습이 트레이드 마크다.

사진=90MIN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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