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와 코레아 계약 무산에 내비친 진심…"유격수 유지하게 돼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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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노린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다 잡았던' 카를로스 코레아(28)와 계약 무산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크로포드도 "코레아처럼 뛰어난 선수가 왔다면 우리는 더 강한 팀이 됐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치면서 "하지만 우리 팀은 한 달 전보다는 강해지고 있다"며 전력 보강에 힘쓰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행보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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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오프시즌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노린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다 잡았던' 카를로스 코레아(28)와 계약 무산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로 인해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게 된 한 선수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베테랑 내야수 브랜든 크로포드(35)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11시즌 동안 샌프란시스코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한 뒤 통산 1561경기에 출전한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다.
하지만 올 겨울 샌프란시스코의 코레아 영입 시도로 크로포드의 입지도 흔들리게 됐다. 실제 샌프란시스코가 코레아와 계약에 합의하면서 현지에서는 크로포드가 유격수 자리를 코레아에게 내주고 2루수로 포지션 전환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런데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샌프란시스코의 코레아 영입은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이에 따라 크로포드가 내년 시즌에도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크로포드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인터뷰를 통해 코레아 영입 무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영입이 무산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유격수로 계속 플레이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유격수로만 뛰었고, 지금도 유격수로 톱레벨급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개인적인 기쁨과 달리 구단 입장에선 뼈아픈 영입 실패다.
크로포드도 "코레아처럼 뛰어난 선수가 왔다면 우리는 더 강한 팀이 됐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치면서 "하지만 우리 팀은 한 달 전보다는 강해지고 있다"며 전력 보강에 힘쓰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행보에 박수를 보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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