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감염 늘라"…인도, 韓·中·日 등 해외 입국자 코로나 검사 의무화

정혜인 기자 2022. 12. 25.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 정부가 한국 등 5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오는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다.

24일(현지시간) 이코노믹타임스·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만수크 만다비야 인도 보건부 장관은 이날 한국·중국·홍콩·일본·태국 등에서 도착하는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인도 정부는 무작위 샘플 검사 시행 첫날부터 관련 정책을 강화해 한국 등 5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 24일부터 해외 입국자 2% 무작위 검사 진행…감염 증상·양성 반응 보이면 별도 시설에 격리 조치
22일 인도 뭄바이 차트라파티시바지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수화물을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뉴스1


인도 정부가 한국 등 5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오는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다.

24일(현지시간) 이코노믹타임스·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만수크 만다비야 인도 보건부 장관은 이날 한국·중국·홍콩·일본·태국 등에서 도착하는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이거나 해당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면 격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는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세를 이유로 이날부터 공항에 도착하는 해외 여행객의 2%를 무작위로 골라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더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매일 평균적으로 2만5000명이 인도 인디라간디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고, 이 가운데 500명이 무작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되는 셈이다.

그런데 인도 정부는 무작위 샘플 검사 시행 첫날부터 관련 정책을 강화해 한국 등 5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 것이다. 이는 최근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가 이달 들어 100~200명 수준에 머물며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 중국 등 일부 국가의 감염 급증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만다비야 장관은 "코로나19 주의보가 발령됐다.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고려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국가로부터의 입국을 막을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22일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현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방역 강화를 위한 관련 관계자들의 철야를 촉구하며 공항에서의 감시 조치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5만8448명으로 집계됐다. 전일 대비 7763명, 전주 대비 390명 감소한 수치로 이틀 연속 전주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는 592명으로 넉 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에선 이달에만 전체 인구의 17.56% 수준인 2억4800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5일부터 코로나19 신규 감염 통계 공식 발표를 중단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