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 서울 통과한 산타, 평양 거쳐 중국行…미군, 가상의 산타 실시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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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성탄절 북극 한파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산타클로스가 자신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25일 NORAD의 산타클로스 비행 경로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북극 한파를 뚫고 본격적인 비행에 들어간 산타클로스는 전날 오후 11시 19분 일본 오키나와를 찍고 11시 20분쯤 한국 상공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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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성탄절 북극 한파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산타클로스가 자신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25일 NORAD의 산타클로스 비행 경로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북극 한파를 뚫고 본격적인 비행에 들어간 산타클로스는 전날 오후 11시 19분 일본 오키나와를 찍고 11시 20분쯤 한국 상공에 들어왔다.
산타클로스는 제주도와 부산에 이어 서울을 11시 27분 통과했고, 평양에도 들른 뒤 중국으로 떠났다.
산타클로스는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으로 미국 중부를 지나고 있다.
현재 산타클로스가 전달한 선물은 총 60억 개를 넘어섰다.
전날 NORAD의 대변인인 벤 와이즈먼 미군 상사는 "우리는 '극소용돌이' 현상을 아주 가끔 마주하지만, 북극에서 일 년 내내 지내는 산타는 이런 날씨에 익숙하다"며 "산타클로스가 선물 전달을 위한 '특별 임무'를 무사히 마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산타가 비행 계획서를 군 당국에 공식 제출하지 않는 만큼 정확한 이륙 시간과 경로를 확인할 수는 없다"라면서도 "썰매를 끄는 순록들의 대장인 루돌프가 반짝이는 빨간 코에 불을 켜면 군인들이 적외선 감지기로 위치를 감지한다"라고 설명했다.
와이즈먼 상사는 미국과 캐나다의 전투기 조종사들이 북미 상공에서 그를 호위하면 산타가 썰매 속도를 늦추고 손을 흔들어 화답해준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오마르 앨가브라 교통부 장관도 특별 제작한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산타클로스와 사슴들의 영공 비행을 승인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과 캐나다가 합동으로 운영하는 NORAD는 지난 67년간 매년 성탄절을 전후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돌리기 위해 세계 각국을 비행하는 산타클로스의 비행경로를 추적해 알리는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이 전통은 1955년 한 백화점이 지역지인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산타와 통화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포함한 광고를 올렸는데, NORAD의 전신 중 하나인 미국 본토방공사령부로 연결되는 번호가 잘못 인쇄되는 해프닝이 시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적 사이트에서는 가상의 산타가 사슴들이 끄는 썰매를 타고 지구촌 지도 위를 날아가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성탄절 이브에 맞춰 시차에 따라 각국 주요 도시를 차례로 순방한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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