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들고 금의환향' 아르헨 GK…에메리 "우리는 그가 자랑스럽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51) 감독이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돌아온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 골키퍼를 칭찬했다.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 차출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다. 아르헨티나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마르티네스는 전 경기에 출전해 월드컵 우승에 공헌했다. 특히, 프랑스와의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킹슬리 코망의 슛을 막아냈다. 이어 오렐리앙 추아메니까지 실축하며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4-2로 이겼다.
에메리 감독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마르티네스가 매우 자랑스럽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함께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놀랍다. 애스턴 빌라의 팬들은 그가 매우 자랑스러울 것"이라며 "그는 다음 주에 돌아온다. 나는 그가 지금 쉬기를 원한다. 그는 힘든 일을 한 뒤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 후 우리와 함께 일하기 위해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월드컵 탈락 후 휴가를 떠나 스키를 타던 도중 부상을 당했다. 노이어는 이번 시즌 복귀할 수 없게 됐고 뮌헨은 새로운 골키퍼를 찾고 있다.
에메리는 "마르티네스는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우리가 그를 지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나는 그를 아스널에서부터 알았다. 그와 함께 일했다. 우리가 함께 일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마르티네스는 2020-21시즌 아스널에서 잉글랜드 커뮤니티실드에 출전한 뒤 빌라로 이적했다. 2020-21시즌 빌라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에는 EPL 36경기에 나섰고 올 시즌도 리그 전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EPL 15경기에서 18실점 4클린시트를 기록하고 있다.
빌라는 2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2022-23시즌 EPL 17라운드 리버풀전을 치른다. 빌라는 5승 3무 7패 승점 18점으로 12위다. 리버풀은 6승 4무 4패 승점 22점으로 6위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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