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까지 강추위, 전국 내륙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

김기범 기자 2022. 12. 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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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인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한 구석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전국 내륙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7일까지 아침 기온이 경기 북부·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서 영하 15도~영하 10도 안팎, 그 밖의 내륙지방에서 영하 10도~영하 5도 안팎으로 매우 낮겠다고 25일 예보했다. 낮 기온은 중부지방(동해안 제외)과 전북, 경북 내륙은 0도 안팎, 그 밖의 지역은 5도 안팎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8도 정도로 예상된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9도가 되겠다.

수요일인 28일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를 기록하는 등 추위가 다소 수그러들겠지만 29일은 다시 영하 9도까지 내려가는 등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8~29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영하 12도~0도, 낮 기온은 영하 2도~7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 9도~0도, 최고기온 1~9도)보다 낮겠다.

최근 동해안과 일부 경상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고,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도 눈이 쌓여있거나 얼어 빙판길이 예상된다.

26일은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 전라 서해안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그 밖의 전국은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27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그 밖의 전국은 맑다가 오전에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예상 적설(27일까지)은 울릉도·독도에 1~5㎝, 예상 강수량(27일까지)은 울릉도·독도에 5~20㎜가량이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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