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복귀 손흥민, '크리스마스 선물' 6호골 쏠까?

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대한민국을 웃게 했던 손흥민이 축구팬들에게 또 한번 선물을 선사할 예정이다.

26일 월요일 밤, '쏘니'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다. 올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총 19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한 바 있는 손흥민은 지난 10월 29일 펼쳐진 본머스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10위 브렌토프드를 상대로 리그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브렌트포드와 손흥민은 좋은 추억이 있다. 현재 토트넘 선수단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브렌트포드의 골망을 흔들었던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케인도, 모우라도 해내지 못한 일이다. 

손흥민은 3경기에 나서 2골을 터뜨린 바 있다. 작년(2021년) 1월 카라바오컵과 12월 2021-22시즌 리그 14라운드에서 각각 팀의 2번째골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만들어냈다. 비록 올해 4월(2021-22) 리그 경기에서는 침묵했으나, 월드컵으로 날선 경기력을 선보였던 손흥민과 케인이 함께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손흥민은 니스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29분 교체 출전해 약 16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볐다. 안와골절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위협적인 스프린트를 선보이며 홈 팬들 앞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올 시즌 15경기에서 25실점을 기록한 브렌트포드가 불안한 수비력을 내비친 만큼 손흥민의 골 소식이 전해질지 관심이 쏠린다.

월드컵 브레이크 기간 전에 프리미어리그 9승 2무 4패로 승점 29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선두 아스날(37점)과 2위 맨시티(32점), 3위 뉴캐슬(30점)에 이어 4위에 올라있다.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히샤를리송이 햄스트링으로 출전할 수 없는 가운데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프스키로 구성된 '손케쿨 트리오'의 활약이 중요하다. 올 시즌 리그에서 '주포' 케인이 1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손흥민이 2골 3도움, 쿨루세프스키가 1골 5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인 손흥민과 쿨루세프스키의 화력이 살아나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월드컵에서의 좋은 기세를 소속팀 울버햄튼에서도 이어가고 있는 황희찬이 시즌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 질링엄과의 리그컵 16강 맞대결에서 페널티킥 유도와 1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이 상승 기류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22-23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에버튼 대 울버햄튼 경기는 오는 27일 화요일 오전 12시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