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 들고 거리 활보한 산타 요정들…알고 보니 경찰? [영상]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2. 12. 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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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복장을 한 사람들이 마약 밀매 조직을 일망타진하면서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영상에는 산타클로스, 산타 요정 복장을 경찰 특수요원들이 갱단의 은신처로 다가가 문을 부수고 기습하는 장면과 일당들을 제압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페루 경찰 관계자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갱단의 은신처는 항상 망을 보는 조직원이 있다"며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져 산타 복장을 하고 다니면 의심을 사지 않는 점을 활용해 작전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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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복장을 한 사람들이 마약 밀매 조직을 일망타진하면서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페루 경찰소속 특수요원들이었다.
25일(현지시간) 페루TV, FRANCE24등 외신에 따르면 페루 경찰은 지난 21일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마약조직 ‘로스 그린치 시카고 갱단’의 은신처를 기습해 조직원 전원을 체포했다.
페루 경찰은 당시 벌어졌던 작전을 50초 동안 촬영해 트위터와 같은 SNS에 올렸다.
영상에는 산타클로스, 산타 요정 복장을 경찰 특수요원들이 갱단의 은신처로 다가가 문을 부수고 기습하는 장면과 일당들을 제압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페루 경찰은 갱단으로부터 코카인 6000봉지, 순수 코카인 104개, 마리화나 279개 등을 압수했다.
페루 경찰 관계자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갱단의 은신처는 항상 망을 보는 조직원이 있다”며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져 산타 복장을 하고 다니면 의심을 사지 않는 점을 활용해 작전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산타 복장을 하고 처음 진입했을때 용의자 3명과 같이 있던 1명의 여성은 농담인 줄 알았었다”며 “용의자들이 경찰이라고 신분을 밝혔지만 믿지 않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런 체포 과정을 SNS에서 본 누리꾼들은 “갱단에게 산타가 특별한 선물을 줬다”, “경찰이 준비한 이색적인 이벤트라고 착각했다”, “귀엽고 든든하다” 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페루 경찰들은 시즌 이벤트에 맞춰 분장한 특수요원들을 투입해 작전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11월엔 핼러윈 데이 컨셉에 맞춰 특수요원들이 ‘어벤져스’ 등장인물들의 복장을 하고 마약 조직원들을 체포하기도 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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