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술무역 336억1300만 달러 '역대 최대'

기술수출액, 전년 대비 16.8% 증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도 기술무역통계'를 통해 지난해 기술무역 규모는 전년 대비 12.5% 늘어난 336억1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지난해 기술무역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기술무역 적자 폭이 줄어들며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이는 분위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도 기술무역통계'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의 기술수출액은 전년 대비 16.8% 증가한 149억2100만 달러, 기술도입액은 9.3% 증가한 186억9200만 달러였다고 25일 밝혔다.

수출과 도입을 합한 기술무역 규모는 전년 대비 12.5% 늘어난 336억1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술무역수지는 37억7100만 달러 적자였다. 도입 대비 수출인 기술무역수지비는 0.80으로 전년보다 0.05포인트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전기·전자산업 기술무역 규모가 121억2600만 달러로 가장 컸다. 전년도에 1위였던 정보·통신 산업의 115억4100만 달러를 추월했다. 전기·전자산업의 기술수출은 40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7%, 기술도입은 81억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0.1% 늘었다.

정보·통신산업은 기술수출액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62억3000만 달러, 기술도입이 19.7% 감소한 53억1000만 달러로 확인됐다. 기술무역수지가 5억4200만 달러 적자에서 9억28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화학산업은 기술수출이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하면서 기술무역수지가 전년 6억7600만 달러 적자에서 3억63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기계산업도 전년 1억2900만 달러 적자에서 1억77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국가별로는 우리나라의 최대 기술수출과 기술도입 대상국가는 미국이었다. 지난해 미국에 대한 기술수출액과 기술도입액은 전년 대비 각각 25.2%와 19.0%씩 증가했다. 기술무역수지 적자는 전년 대비 14.3% 늘어난 38억 달러였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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